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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상의 내년 봄 북한 방문 추진

경제사절단 역할이 목적
"국무부에 특별승인 요청"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하기환)가 내년 봄 북한 방문 추진 계획을 밝혀 주목된다.

상의는 9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협상 등으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상황에서 LA 한인 상공인들의 경제사절단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기환 회장은 "국무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를 1년 더 연장했지만 경제활동을 위한 특별승인을 요청한다면 가능한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지금부터 준비하면 내년 봄(4~5월)께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지난 8월 말 '안전상 이유로 북한 여행금지를 내년 8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하 회장은 2년 전 로렌스 한 회장(39대) 때도 북한방문을 추진하면서 국무부에 특별승인 요청을 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당시 채널을 가동한다면 이른 시일 내에 어떤 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A한인상의는 1989년 이영송 회장(12대) 당시 14명의 기업인이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하회장은 "내년에 방문이 다시 이뤄진다면 꼭 30년 만의 일이 된다"며 "개성공단 운영 사정에 비춰볼 때 LA상공인들이 꼭 많은 자금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북한에서 가능한 사업거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은 최근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회장 한창우)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 방북사업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LA한인상의 측의 설명이다.

하 회장은 "세계총연에서 이달 중 방문을 허락받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으며, 시간상으로도 촉박하다. 더구나 LA한인들은 대부분 미국 시민권자라 함께 움직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5만8256달러의 특별기금 운영 방안도 논의됐다. 특별기금은 LA한인상의 단독건물 마련이 목적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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