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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업소들도 '다저스 특수' 기대…'중계 업소' 직원 충원 예정

음식 배달업체들도 '대기'
'다저스 맥주' 하이트 신바람

LA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한인업소들도 '다저스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마침 올해는 류현진 선수의 5일(금) 경기 선발 등판 가능성이 높아 한인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상태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일명 '다저스 비어(하이트 LA다저스 한정판)'를 판매 중인 하이트진로 측은 판매 기회가 늘었다는 점에서 고무돼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로 7년째 LA다저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다저스타디움 내 12곳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하이트진로의 박상필 차장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덤'"이라며 "다저스 비어 한정판의 경우 355ml는 거의 소진됐지만 500ml 캔 재고량이 어느 정도 확보돼 있어,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다저스 홈경기에 맞춰 구장 내 매점의 물량 공급을 늘리는 한편, 남은 물량을 한인타운 술집으로까지 어떻게 분배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이번 다저스 특수를 계기로 추가 매출은 물론 다저스 팬들에게 한국맥주가 다저스 공식맥주라는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타운 술집들도 모처럼의 매출 확대 기회가 반갑다. 평소 야구팬들이 즐겨 찾는 업소들은 다저스 경기가 있는 날엔 직원 수를 늘리고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7가와 웨스트모어랜드에 있는 OB베어 측은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기쁘다. 류현진 선발 경기까지 잡힌 만큼 팬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안다"며 "한인타운의 많은 술집들이 매출 증대 효과를 노려 다저스가 승리를 계속하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음식 배달업체들에게도 다저스 경기일은 특별한 날이다. 조이퀵배달서비스의 이종학 대표는 "젊은층은 아무래도 치킨과 피자에 집중하고 40~50대 이상은 족발과 보쌈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후에만 100여 건 넘는 주문이 몰리기 때문에 아예 게임이 있는 날은 다른 업무를 중단하고 대기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대부분 주문 고객들은 가족, 친구모임 단위로 게임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에서는 교회, 단체 사무실 등에서 경기를 모여서 보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운타운에서 스포츠 관련 제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네이션의 영 최 사장은 "고객들의 다저스 기념품 주문 문의가 늘고 있다. 당장은 문의 정도지만 다저스의 승리가 지속되면 가주는 물론 전국에서 주문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문호·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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