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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버노 대법관 지명자 ‘성폭행 의혹’ 청문회 승자는 ‘코카콜라’

포드 탁자 위 콜라병 오후 내내 노출
방송시간 계산하면 314만불 값어치

지난 27일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던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 성폭행 미수 의혹 청문회의 승자는 ‘코카콜라’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심리학자 크리스틴 포드 박사는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고교 시절인 1980년대 초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전국적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성폭행 논란이 일자 공석에 나타나지 않았던 포드는 수천만 명의 미국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방상원 법사위 청문회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아침 그녀는 긴장된 표정으로 “카페인이 필요할 것 같다”는 말로 청문회 기조 발언을 시작했다.

오전 증언 시간 동안 한 컵의 커피를 마신 포드는 점심 식사 후 재개된 청문회장에 플라스틱 코카콜라 병을 들고 나타났다. 그는 빨간 레이블이 붙은 콜라병을 탁자 위 명패 바로 옆에 올려놓았고, 증언 도중 목이 막히거나 감정이 복받쳐 오를 때마다 손을 뻗어 콜라병을 잡았다.

숨막히는 청문회 현장에서 긴장이 극에 달할 때마다 포드 박사가 떨리는 손으로 콜라병을 열어 목을 축이는 모습은 그 어떤 마케팅 전문가의 작품도 따라갈 수 없는 최고의 광고였고, 수천만의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생중계됐다.

포드 박사는 또 증언을 마치고 청문회장을 빠져나갈 때도 콜라병을 챙기는 것을 잊지 않았다.

마케팅 업체 ‘에이펙스 마케팅 그룹’은 이날 코카콜라의 방송 노출 시간만을 계산해 코카콜라의 ‘공짜 광고’ 효과를 314만 달러로 산출했다.

브레트 캐버노 지명자도 코카콜라를 즐겨 마시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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