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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프랑스땅에서 첫 메이저 잡자"

8언더파 2R 공동1위…유소연 2타 뒤진 6위

이미향(24·볼빅)이 선두그룹에 오르며 자신의 첫 메이저 타이틀 가능성을 높였다.

또 유소연·신지은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컷오프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미향은 14일 프랑스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ㆍ6523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마지막 5번째 메이저 이벤트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2라운드서 이글 1ㆍ버디 4ㆍ보기 1개로 5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로 모 마틴ㆍ에이미 올슨(이상 미국)ㆍ마리아 토레스(푸에르토리코)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LPGA 통산 2승을 기록중인 이미향은 2015년 이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을 이룬바 있다.

인코스인 10번홀(파4) 시작부터 보기를 저지르며 주춤거린 이미향은 13번(파5)ㆍ15번홀(파5) 버디로 회생했다.

이어 후반 4~5번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으며 마지막 9번홀(파5)에서 환상적인 이글 샷으로 선두에 오르며 기분좋게 일정의 절반을 마무리했다.

이밖에 자신의 세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유소연은 버디 4ㆍ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이날 5타를 줄인 신지은과 더불어 합계 6언더파 공동 6위로 상승했다.

유소연은 최근 메이저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위, 브리티시 오픈 3위로 큰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마이어 클래식서 시즌 첫승을 차지한 유소연은 2승에 도전케 됐다.

유소연은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61%에 그치며 좁다란 페어웨이에서 고전했다.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도 67%로 다소 흔들렸지만 28개의 적은 퍼팅으로 스코어를 지켰다. 또 신지은은 2016년 텍사스 슛아웃 이후 LPGA 2승에 도전한다.

한편 5대 메이저를 모두 석권하는 '수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보기없이 버디 2개로 공동 13위(합계5언더파)가 됐다.

LPGA 72홀 최저타ㆍ최다 언더파 신기록 보유자인 김세영도 박인비ㆍ양희영과 같은 순위가 됐다.

그러나 세계 1위 박성현은 버디 2ㆍ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채 합계 6오버파로 올시즌 7번째 컷오프 탈락의 쓴맛을 보았다.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도 2오버파 51위로 부진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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