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운전자도 연봉 8만6000불" 월마트의 파격 조건 관심
화물트럭 운전사 구인난
최대 소매체인 업체인 월마트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대형 화물차 운전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화물차 운전자 부족 현상으로 신입 채용은 물론 기존 직원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게 되자 이 부문 관련 예산을 현재로 두 배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월마트는 총 6500대의 트럭을 보유,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운송유닛을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운전자 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트럭운전자를 소개하는 직원에게 최대 1500달러의 소개비를 주고, 신입 운전자의 수습기간도 한 달 이상 줄이기로 했다. 또 7500명의 트럭 운전자를 조명한 TV광고도 한다는 전략이다.
월마트의 운송파트 트레이시 로서 부사장은 "당장에라도 200~300명의 운전자를 고용할 수도 있지만 경험 있는 운전자를 구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력 부족 현상 등으로 인해 화물 운전자들의 이직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트럭협회 측에 따르면, 특히 신입 운전자들의 3분의 1은 3개월 내 이직률이 90%나 된다.
그나마 월마트는 신입 운전자에게도 연봉과 휴가 등 충분한 대우를 해주기 때문에 이직률이 7%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로서 부사장의 말이다.
그러나, 월마트도 최근 들어서는 운전자 이직률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로서 부사장은 최근 몇 달 동안 동종업계에서 운전자 채용이 힘들어지면서 임금을 지난해에 비해 3배나 올리고 1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까지 지급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럭업계의 따르면, 물류 수요 증가로 향후 10년간 필요한 신규 운전자는 89만8000명. 연 9만 명 정도가 필요한 셈이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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