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류현진 '5승 대신 2연패'
5이닝 3실점…다저스, CIN전 6전 전패
올시즌 5승에 재도전한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2연패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9ㆍ11 17주년일인 11일 오하이오주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만 버티며 8피안타(2홈런)로 3실점했다.
최근 물방망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다저스 타선 역시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켰던 5회까지 산발 안타 2개에 머물고 14타자 연속 범타에 그치는 등 전혀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0-3으로 뒤진 6회초 타석때 대타 체이스 어틀리와 교대되며 일정을 마친 류현진의 시즌 방어율은 2.42로 상승했다. 이날 8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59개의 스트라이크ㆍ6개의 삼진을 잡았으며 볼넷은 1개에 그쳤다.
그러나 결국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우려했던 장타에 울고 말았다. 특히 초반인 2ㆍ3회에 솔로홈런을 내준 것이 치명적이었다.
류현진은 1회말 호세 페라사에 좌월 2루타를 맞고 스쿠터 제넷을 볼넷으로 보내 1사 1ㆍ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헛스윙 삼진, 필립 어빈을 2루수 플라이로 솎어내며 초반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2회말 브랜든 딕슨에 던진 직구가 통타당하며 좌월 솔로포가 되고 3회말에도 선두타자 스콧 셰블러에게 구사한 직구가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5회말도 불안했다. 선두 셰블러가 친 볼을 처리하지 못하며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호세 페라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스쿠터 제넷에 좌중간 적시타를 내주었지만 수아레스를 유격수 앞 병살타, 필립 어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대량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초 작 피더슨이 레즈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영패를 모면한 다저스는 중부조 꼴찌팀 레즈(63승83패)에 6전 전패하는 수모를 당하며 78승67패로 후퇴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