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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 2연패ㆍ신인 쿼터백들 '최대 관심'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 향한 4개월 대장정 돌입

미국에서 압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풋볼(NFL)이 6일 지난시즌 우승팀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내년 수퍼보울 개최지인 애틀랜타 팰컨스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글스가 명쿼터백 닉 폴스의 활약으로 18-12로 이겨 2연패를 향해 순항한 가운데 나머지 30개팀은 9ㆍ10일 일제히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이글스 2연패 vs 브레이디 재기

올시즌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폴스가 버틴 필라델피아의 타이틀 방어와 최고참 쿼터백 톰 브레이디(41)가 버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6번째 우승 여부다.

두 팀은 7개월전 수퍼보울에서 맞붙었으며 8번째 결승무대에 나섰던 브레이디는 어이없게 패배한뒤 은퇴 연기를 선언했다. 큰 키를 바탕으로 긴 패스를 선호하는 폴스와 아기자기한 단거리 패싱에 능한 브레이디가 내년 2월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가 내걸린 애틀랜타의 수퍼보울에서 또다시 격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인 쿼터백들 대거 등장

'야구가 투수놀음이라면 풋볼은 쿼터백 놀음'이란 말이 있다.

그만큼 중요한 포지션이란 뜻이다. 지난 4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무려 5명의 쿼터백이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았다. 전체 1번으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 입단한 하이즈먼 트로피 수상자 베이커 메이필드(오클라호마대) 등 4명은 톱텐으로 호명됐다.

USC 트로잔스를 로즈보울 챔피언으로 이끈뒤 전체 3번으로 뉴욕 제츠에 지명된 강견의 샘 다놀드.버펄로 빌스에 7번으로 선택받은 조시 앨런ㆍ10번째로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입단한 UCLA 브루인스 출신의 조시 로젠은 올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뛸 전망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프로 경험을 초반부터 맛보기 위해 승패를 떠나 많은 출장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LA 램스.차저스는 쿼터백 재러드 고프.필립 리버스가 큰 경기에 약한 징크스 때문에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1라운드 마지막인 32번으로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부름을 받은 하이즈먼 수상자 라마 잭슨은 스크램블(태클 피하기) 능력이 뛰어나지만 베테랑 조 플라코의 위상이 너무 커 일단 올해는 벤치워머로 출발할 예정이다.

▶나이키 광고 논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으로 2016년 8월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경기에 앞서 애국가 제창때 기립을 거부, 한쪽 무릎을 꿇은채 인종차별에 항의했던 콜린 카이퍼닉의 최근 나이키 광고(사진)가 논란을 부르고 있다.

나이키는 최근 카이퍼닉을 창사 30주년 기념 모델로 발탁, "그것이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무언가를 믿어라"는 문구를 내보냈다. 경찰의 공권력 과잉 사용으로 흑인이 계속 피살되자 NBA.MLS 축구계도 '무릎 꿇기'가 유행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카이퍼닉에 '개XX'란 욕설을 퍼붓고 NFL 보이콧을 선동했다. 나이키 제품을 불태우거나 외면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가운데 카이퍼닉의 광고는 보수-진보의 대결을 촉발시키고 있다.

▶경기 100% 스트리밍 서비스

올해부터 NFL 전 경기는 전국 어디에서나 시청할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의 TV외에 스마트폰.태블릿으로도 볼수 있게 됐으며 TV 케이블 비용을 아끼려는 젊은 세대를 시청자로 확보하기 위함이다.

누구나 99.99달러만 내고 nflgamepass.com으로 신청하면 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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