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 만한 곳] 범선 타고…랍스터 먹고…작품 감상하고

데이나포인트 이색 축제
실비치선 아트 페스티벌
OC해변 도시들 행사 풍성

▶범선 축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 등 영화를 통해 볼 수 있었던 범선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대형 범선 축제(Tall Ship Festival)가 주말 동안 데이나포인트항(24200 Dana Point Harbor Dr.)에서 열린다.

오션인스티튜트의 주최로 올해 3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물속에서 수영하는 인어공주를 바라보며 팬케이크를 먹는 머메이드 브랙퍼스트를 시작으로 10시부터 공식 오픈한다.

주요 이벤트로는 범선 투어, 인어공주 스토리타임 및 수영쇼, 캡틴 잭의 해적놀이 등이 각각 15~30분 간격으로 오후 4시까지 계속 진행되며 먹거리와 비어가든을 비롯해 라이브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실제 범선에서 대포를 발사하는 발포 시범도 펼쳐지며 어린이들을 위한 해적캠프도 마련된다.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 3시간 동안은 데이나포인트 스피릿호와 아메리카 등 8대의 범선에 승선해 범선들간의 모의 전투를 관람하며 직접 항해에 나갈 수도 있다.

입장료는 성인 10달러, 3~14세 8달러이며 4인 가족 패밀리패키지는 30달러다. 범선 모의전투 승선 이벤트는 추가로 티켓(55~70달러)을 구매해야한다.

무료 주차는 데이나힐스고교(33333 Golden Lantern St.)나 스트랜드비스타공원(Pacific Coast Hwy & Selva Road)에 하면 되고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행사장에 갈 수 있다. 자세한 행사 스케줄은 웹사이트(TallShipsFestival.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실비치 아트페스트벌

100명이 넘는 로컬 아티스트들이 출품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연례 예술축제인 실비치 아트&크래프트 페어가 실비치 라이온스재단 주최로 이번 주말 이틀 동안 실비치 피어 아이젠하워 파크(900 Ocean Ave.)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그림, 조각, 공예, 사진 등 예술작품 전시 뿐만 아니라 라이온스클럽과 레오클럽이 준비한 음식을 비롯해 라이브 공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드워크 아트 콘테스트도 펼쳐진다.

행사 시간은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sealbeachlions.org)를 참고하면 된다.

▶랍스터 축제

싱싱한 바닷가재를 마음대로 맛볼 수 있는 데이나포인트 랍스터 페스트가 오늘(8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도헤니스테이트비치(25300 Dana Point Harbor Dr.)에서 개최된다.

모나크비치 선라이즈 로타리클럽이 지역 메이크-어-위시 재단, 보이스&걸스클럽, 제5해군지원그룹 등의 후원기금 마련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 9회째를 맞이한다.

행사에 제공되는 모든 랍스터들은 샌페드로피시마켓 관계자들이 직접 조리하는 것으로 싱싱한 랍스터 요리를 얼마든지 즐길 수 있어 매년 티켓이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티켓 가격은 랍스터 1마리를 비롯해 애피타이저, 사이드디시, 스테이크, 빵, 디저트, 콘서트 입장 등을 포함해 1인당 75달러며 랍스터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올유캔잇 티켓은 105달러, 음료가 포함된 VIP티켓은 150달러다. 또한 무제한 시식을 포함해 레드&화이트 와인 6병, 스폰서십 사인 배너로 장식된 전용 테이블, VIP 주차 티켓 2매 등이 제공되는 10인용 VIP테이블 티켓도 2000달러에 판매된다.

티켓구매 및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danapointlobsterfest.org)를 통해 찾을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