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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긴 50·60년대 서울의 멋…한영수 개인전

사진으로 보는 한국
백아트 갤러리서

전쟁 후 50-60년대의 서울은 비참했다.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이들에게 남은 사진들은 더욱 남루해 보인다. 하지만 그의 사진을 통해 본 서울은 좀 다르다. 비참하거나 남루하지 않다. 현대사의 굴곡 속에서도 그 당시에 존재했던 서울만의 '멋'을 사진 속에 담아냈다.

한영수 사진작가의 사진전 '사진으로 본 한국, 1956-1963'이 오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LA의 백아트(Baik Art·대표 수잔 백)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총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이중 14점은 한영수문화재단(대표 한선정)의 협조를 통해 최초 공개되는 작품이다.

고 한영수(1933-1999) 사진작가는 전쟁 후 황폐해진 도시의 모습과 현대화되어 가는 과정의 도시 모습을 동시에 마주하고 이러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렌즈에 담아냄으로써 한국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갤러리 측은 "그의 세심한 관심 덕분에 전쟁 후 서울을 비참하고 남루한 모습으로만 기억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그의 작품은 인간적인 공감을 일으키는 시각적 기록 중 하나로 남아 있다"고 강조하고 또한 "오늘날 그의 사진을 보고 있자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사진의 구도는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하며 드라마틱한 순간을 적절히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한영수 작가는 개성에서 출생했다. 1950- 60년대 한국 최초 리얼리즘 사진연구단체 '신선회' 사진작가로 활동했으며 광고사진의 대가로 불릴 만큼 상업사진가로도 유명했다. 한국광고사진가협회와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각각 고문과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대한민국사진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22일 오후 6시.

▶주소: 2600 S. La Cienega Bl. LA

▶문의:(310)842-3892 www.baikart.com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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