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하늘 물들인 ‘청소년 꿈 발표’ 제전 성황리 폐막
제1회 아르헨티나 청소년 꿈 발표제전, ‘나누면 더 커진다’ 윤혜나 양 1등 영예
아르헨티나의 한국계 청소년들을 위한 이 대회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경청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개회식에서 최경옥 아르헨티나한글학교협의회장은 한국계 청소년들이 그들의 꿈을 정립할 수 있는 이 대회가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땅에서 이루어질 수 있어 나의 꿈 국제재단에 감사를 표했다. 손창현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꿈을 가지려면 그 꿈에 대한 열정,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신념 그리고 꿈의 성취를 위해 편안함도 희생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꿈을 계속 추구하라”고 말했다.
이날 심사에는 박영 재아르헨티나 문인협회장과 맹하린 작가가 손창현 이사장이 함께 심사를 하였으며 11명의 학생이 자신의 푸른 꿈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의 꿈을 살펴보면, 한사람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는 교사(노현수),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학생을 돕겠다는 자선사업가(이성경), 헤어스타일을 잘하여 행복을 줄 수 있는 미용사(윤쁘리실라), 사랑을 나누는 선생님(최은별), 빈곤층이 많은 나라의 어린이를 돕는 사람(신다현), 손톱을 아름답게 하는 시간에 대화로 healing을 하겠다는 Nail Artist(김수은), 스포츠 분야 기자(김민주)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옷을 만들겠다는 패션 디자이너(윤연아)가 되겠다는 등의 여러 훈훈하고 창의로운 꿈들의 잔치가 이어졌다.
대회 1등은 ‘나누면 커진다’는 뜻을 마음에 담고 있으며 약사가 되어 사랑의 대화와 함께 노숙자를 위한 비타민 나눔도 실천하겠다고 사회를 밝히는 꿈을 발표하며 약사 가운을 입고 발표한 중3 윤혜나 양이 수상하였다. 2등에는 외교관이 되어 온 세계의 어려움을 풀겠다고 전한 고2 홍성현 양이 수상하였고, 3등에는 신경과 의사가 되어 치매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고통을 함께 하며 치료하겠다고 밝힌 고2 배정아 양이 수상했다.
손창현 이사장은 심사평을 통해 “수준급의 꿈들과 열띤 발표였고 계속 꿈을 향하여 정진하라”고 당부하고 1등 이외의 추후 대회에 재도전을 해도 되고 1-3등 수상 학생들은 나의 꿈 국제재단의 글로벌 장학생에 지원을 하여 꿈을 향한 후원을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의 꿈 국제재단은 현재 44개 국가에서 동포 2세들의 꿈의 정립을 위하여 청소년 꿈 발표제전을 시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학금으로 그 꿈의 실현을 후원한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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