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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시니어센터 강좌…폭염 무색한 만학 수강열기 '활활'

37개 무료 클래스 운영
매월 연인원 6천명 수강

OC, 동부지역서도 와
컴퓨터·영어강좌 인기

행복하게 장수하는 시니어들의 특징은 활발한 사교활동과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알려진 사실. 그러나 한인 시니어들이 편한 모국어로 무언가를 배우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환경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이런 한인 시니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곳이 바로 2013년 오픈한 LA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센터(이사장 이영송·이하 시니어센터). 연일 9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시니어센터를 찾아 시니어센터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현황

2013년 10월부터 클래스가 개설돼 월평균 연인원 6000여명 이상이 다녀가는 이곳은 입소문을 타고 한인 시니어들의 사랑방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

클래스 규모는 많게는 100여명이 넘는 곳부터 20여명 안팎의 소규모 강좌까지 다양하다. 처음 개관했을 땐 LA한인타운 거주 시니어들이 주를 이뤘지만 지금은 토런스, 다이몬드바, 풀러턴 등 오렌지카운티 및 동부지역에서도 찾을 만큼 그 인기가 높다.

이곳을 찾는 시니어들의 연령대는 7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데 주를 이루는 연령층은 80대.

3년째 시니어센터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수잔 리(81·LA)씨는 "영어와 라인댄스 등 총 6과목 정도를 수강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수업을 듣게 되면서 일상이 훨씬 더 활기차고 행복해져 갈수록 더 열심히 다니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늘어나는 수강생들을 위해 시니어센터는 조만간 주방 리모델링을 시작, 간단한 점심식사도 제공할 계획.

이영송 이사장은 "그동안 시니어들이 점심식사 할 때가 마땅치 않아 안타까웠는데 주방이 완비되면 어느 정도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 강사진이 인기요인

이처럼 시니어센터 클래스가 인기를 끄는 요인은 무엇보다 전문성을 갖춘 열정적인 강사들 덕분. 강사진은 전직 대학교수나 전문 강사 출신들이 주를 이룬다.

수강생이 100여명이 넘는 생활영어 강사는 한국 유명 영어강사 출신이며 하타 요가는 LA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유명 요가 강사. 또 한 달에 한차례씩 재미한인미용협회가 주관해 실시하는 헤어커트 자원봉사 프로그램에는 베벌리힐스 유명 헤어디자이너가 참여하는가 하면 연극교실은 극단 대표가, 도자기공예는 전문 공예가가 출강 중이다.

이외에도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 가주한의사협회, 남가주한인간호사협회, 엘리트사진작가협회 등 한인 단체들도 대거 강사 파견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강사비를 받지 않는 자원봉사자들.

이영송 이사장은 "LA에 많은 시니어센터들이 있지만 이처럼 많은 클래스를, 그것도 전문 강사들이 가르치는 곳은 전무해 LA 시정부도 주목하고 있다"며 "하나를 배워도 제대로 배우고자 하는 한인 시니어들의 학구열과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전문 강사들의 조화가 빚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어떤 클래스 있나

현재 시니어센터에서는 총 37개의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다. 수강은 무료이며 1인당 최대 7과목까지 들을 수 있다.

수업시간은 가장 이른 시간이 오전 9시이며 가장 늦은 수업시간은 오후 5시로 대부분 1시간 코스가 주를 이룬다. 인기 교실은 생활영어를 비롯해 서예교실, 스패니시 기초, 음악교실, 라인댄스, 요가 등이며 스마트폰, 포토샵, 컴퓨터그래픽 등 컴퓨터 관련 교실도 인기.

이외에도 사진, 차 문화, 한지공예, 미술, 오페라, 섬유공예, 한국무용, 장구기초 등 예술 강좌 참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 법률상담, 명사특강, 한방상담, 힐링상담 등 강의와 상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 교실을 담당하는 박만순 강사는 "90세 시니어들도 수업을 들을 만큼 한인 시니어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수업 후 손자, 손녀들과 화상통화도 하고 보이스톡도 하면서 즐거워하는 시니어들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문의: ksccla.com (213)387-7733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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