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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산불' 진화율 52% 인근 한인 기도원도 폐쇄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발생한 ‘홀리 산불’의 불길이 점점 잡혀가고 있다.

지난주에 비해 기온이 다소 낮아지면서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소방국에 따르면 13일 현재(정오) 홀리 산불로 인해 2만2700에이커 이상이 전소됐고 진화율은 52%다.

홀리 산불은 8일째 번지면서 현재 1500명 이상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이번 산불로 코로나 지역 은혜한인교회가 운영하는 은혜기도원(11985 Indian Truck Trail)도 현재 안전을 위해 폐쇄된 상태다.

이 교회 한기홍 목사는 “기도원 본건물이나 주방 시설 등은 괜찮지만 기도원 인근의 일부 가건물 형태의 트레일러 등만 조금 피해를 입었을 뿐”이라며 “산불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라서 당국이 이를 해제하기 전까지는 사용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홀리 산불에 대한 진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대부분의 지역으 대피령은 해제되고 있다. 하지만 불길의 흐름에 따라 아직 샌타아나 마운틴과 레이크 엘시노어 지역 일부 가구에는 대피령이 내려져 있다.

한편, 오렌지 카운티 소방국의 홀리 산불 관련 최신 정보는 전화(714-573-6200)로 확인하면 된다. 웹사이트(rivcoready.org)에 휴대폰 번호를 저장하면 산불 관련 정보에 대한 문자 메시지도 받을 수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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