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네이폴 별세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영국 작가 V.S. 네이폴(사진)이 런던 자택에서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네이폴의 아내인 나디라는 "남편이 사랑하는 이들에 둘러싸여 생을 마감했다"며 "그는 뛰어난 창조성과 노력으로 가득 찬 생을 살았으며 그가 성취한 모든 것에서 거인이었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서인도제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태어난 인도계 이민자의 후손인 네이폴은 2001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그는 억압받는 제3세계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인종문제를 주로 다룬 카리브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아 왔다. 대표작으로는 '신비의 안마사(Mystic Masseur)' '도착의 수수께끼(The Enigma of Arrival)' '미겔 스트리트(Migual Street)' '비스워스씨를 위한 집'(A House of Mr. Biswa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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