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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예술집단 '플럭서스' 활동 다시 본다

백남준ㆍ존 케이지ㆍ오노 요코 등 활동
LA 필, 게티 재단과 대규모 페스티벌

세계적 아티스트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살필 수 있는 대규모 예술제가 LA 지역의 대형 문화기관에 의해 펼쳐진다.

창립 100주년을 맞는 LA 필하모닉은 이를 기리기 위해 게티 재단과 함께 1960ㆍ70년대 활발하게 활동한 국제 전위예술가 집단 '플럭서스'(Fluxus)를 기리는 대규모 플럭서스 페스티벌을 펼친다.

백남준은 조니 마키우나스, 존 케이지, 요셉 보이스, 오노 요코 등과 함께 '플럭서스'의 주도적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10월14일 게티 리서치 인스티튜트에서 '플럭서스'에 대한 총체적 소개로 막을 올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백남준이 남긴 예술활동의 흔적 뿐 아니라 그가 작곡한 음악도 연주된다.

백남준이 작곡한 '바이올린 독주곡'은 존 케이지가 작곡한 '아파트먼트 하우스 1776' 등과 함께 11월17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LA필의 연주로 무대에 올려진다.

플럭서스는 음악, 미술, 문학, 무용 등 예술계 전반에 걸친 아티스트들이 모여 활동한 전위예술가 집단. 리투아니아계 미국 예술가인 조지 마키우나스가 '흐름' '끊임없는 변화' 등을 뜻하는 라틴어(Fluere)에서 유래한 이름을 인용하며 기존예술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흐름으로 진입하자는 데 뜻을 모은 전위적 아티스트들과 활동하며 세계적 눈길을 끌었다. 이후 플럭서스의 이벤트는 강물의 물이 흐르듯 우연과 일시성이 강한 내용들을 선보이며 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백남준이 아내인 일본계 행위예술가 구보다 시게코를 만난 것도 플럭서스에서 였으며 비틀스 존 레논이 오노 요코를 만나 사랑에 빠진 것도 이곳의 활동을 통해서 였다.

플럭서스에서는 특별히 전위적 음악인이 다수 활동했으며 이들이 작곡한 실험음악과 함께하는 행위예술은 플럭서스의 활동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플럭서스는 동서양의 문화와 사상이 결합한 예술 운동으로서 큰 업적을 이룬 것으로 기록된다.

플럭서스를 이끈 존 케이지 등의 서양 아티스트는 동양의 선 사상에 심취해 있었으며 백남준, 구보다 시게코, 오노 요코, 시오미 미에코 등 서양 문화에 깊이 빠져있던 한국과 일본의 작가들은 동서양 사상과 문화를 접목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플럭서스는 또한 다양한 장르의 작가의 참가를 통해 음악적 미술, 문학적 음악 등 예술의 벽을 허물고 하나의 집단으로 응결시키는 업적을 이룩하기도 했다.

플럭서스 페스티벌은 10월 개막, 내년 6월까지 LA 필의 주도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의 연주회, 소니 영화사에서 존 케이지의 오페라 '유로페라'(Europeras) 상연회, REDCAT에서의 공연, 강연회, 전시회 등으로 엮어진다.

백남준의 음악이 연주되는 11월17일 음악회 전에는 인스털레이션, 행위 예술 등이 펼쳐지며 요코 오노도 참여할 예정이다.

▶문의: www.laphil.org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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