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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사박물관서 위안부 피해자 초상화를…

우리가 피 흘린 많은 상처로부터
화가 스티브 카발로 작품 17점 전시
"아직도 사과를 못 받아 가슴 아프다"
꾸준히 교류, 친분 쌓아 그린 작품들

뉴욕한인회가 한인 이민사 박물관(149 W 24th St. 6층)에서 위안부 피해자 초상화가 스티브 카발로(사진)의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달 20일까지 '우리가 피 흘린 많은 상처로부터(From many wounds we bleed)'라는 주제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를 담은 작품 17점이 전시되고 있다.

카발로는 10 년 전 2차대전 당시 미국 정부에 억압받은 일본인들에 대해 조사하다가 우연히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알게 된 후 피해자들의 아픔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위안부 문제를 다룬 초기작들은 피해자의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멍이 들었을 때의 색감'과 뒤틀린 인체의 형상, 철조망, 십자가형을 당하는 모습 등의 표현을 쓴 작품이 많다.

이후 꾸준히 피해자들과 교류하고 개인적인 친분을 쌓은 후 그린 작품들은 피해자의 얼굴을 그대로 보여주는 초상들과 함께 직접 들은 증언들을 함께 전시해 개인의 고통을 더 정확히 보여준다.

카발로는 "피해자들이 고국으로 돌아온 후 가족들에게 마저 버림받았다는 증언 등이 각별히 와 닿았다"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아직까지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 속히 일본 정부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피해자들이 생을 마감한 후에는 작품세계를 다른 문제들로 넓혀 갈 예정이라고 한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그림을 팔기 위해 이용할 수 없다"는 그는 "정치인들은 선거철에나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고 대외홍보에만 큰 노력을 들인다"고 위안부 문제를 사익을 위해 이용하는 것에 반감을 나타냈다.

한편 뉴욕한인회는 지난달 7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전시됐던 '평화의 소녀상'을 올바니의 뉴욕주의회 의사당에서도 전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한인 이민사박물관은 대한 독립선언 99주년을 맞아 올해 3월 개관했다.

전시 시간은 월~금 오전 9시~오후 6시. 212-255-6969.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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