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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산불로 2만 명에 강제 대피령…OC서 리버사이드로 확산

피해면적 하룻밤새 50% ↑

북가주 멘도시노 산불과 샤스타 카운티 산불에 이어 남가주에서는 홀리 산불(Holy Fire)로 몸살을 앓고 있다.

CNN은 9일 남가주 화재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화재를 가주 소방당국이 산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집중 보도했다.

남가주에서는 6일 오렌지카운티 클리브랜드 국립공원 홀리 짐 캐년에서 '홀리 산불(Holy Fire)'이 시작됐다. 불은 OC에서 리버사이드 카운티로 번지고 있다. 9일 오전 기준 9600에이커 이상이 불탔다. 피해 면적이 전날 밤 비해 50% 이상 급증했다. 진화율은 5%에 머무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촌각을 다투며 화염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화재 진압에 유리한 날씨가 오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 2만여 명에게 의무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메니피(Menifee)와 페리스(Perris), 레이크 엘시노어(Lake Elsinore)에 위치한 학교는 폐쇄됐다. 9일 주변 낮 기온은 100도를 넘어섰다.

리버사이드 주민 스피처는 "산불이 날 수는 있지만 누군가가 일부로 불을 지른 경우라면 참을 수 없다"며 "우리는 이 산불을 '홀리 헬 파이어(Holy Hell Fire)'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가주 소방당국은 주전역에서 15개 대형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가장 큰 화재는 가주 역사상 최악의 피해를 기록한 북가주 '멘도시노 콤플렉스 화재'로 9일 오전 기준 40만4000에이커가 불탔고 소방관 2명이 부상을 당했다. 두 번째로 큰 화재는 샤스타 카운티 카 산불(Carr Fire)이다. 산불이 2주 이상 계속되고 있으며 9일 오전 기준 17만7450에이커가 불탔고 8명이 숨졌다. 다음으로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의 퍼거슨 화재다. 3주 이상 이어져 오고 있으며 2명 사망에 9만 5000에이커의 산림이 탔다.


황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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