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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 S펜으로 원격조종…10m 밖서 셀카

9일 뉴욕서 공개행사
촬영시 "눈 감았어요" 메시지
배터리 강화 용량 21% 늘려
갤노트 시리즈 중 화면 최대

9일 뉴욕 브루클린의 버클레이스센터. 삼성전자가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 명을 초청해 마련한 '삼성 갤럭시노트9 언팩 2018' 행사가 막을 올리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다소 긴장된 얼굴로 "갤럭시노트9은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성능 인텔리전스 등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삼성전자에 충격이었다.

삼성전자가 여전히 7200만 대로 1위였지만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가 각각 2위와 4위로 뛰어오르고 애플이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보면 애플의 판매대수는 변화가 거의 없는 반면 삼성전자의 하락세가 유독 눈에 띄었다. 화웨이와 샤오미가 애플이 아닌 삼성전자 고객을 빼앗아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공개된 갤럭시노트9이 삼성전자에 '구원투수'와 같은 역할을 해줄지 주목된다. 노트9의 하이라이트는 S펜이었다.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본체와 10m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도 S펜에 달린 버튼을 누르는 동작만으로 카메라와 동영상.갤러리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노트9에서 S펜을 분리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카메라가 실행되고 셀피 촬영 모드에서 S펜 버튼을 한 번 눌러 촬영할 수 있다.

셀카봉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때는 S펜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다음 슬라이드 두 번 누르면 이전 슬라이드를 볼 수 있다.

S펜 버튼을 길게 눌러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고 세팅 창에서 명령을 설정할 수 있다.

S펜은 스마트폰에 꽂기만 하면 40초 만에 완전 충전된다. 완충된 S펜은 대기 시간 기준 30분 또는 최대 200번까지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카메라의 인텔리전트 기능도 강화됐다.

단체 사진에서 누군가 눈을 감거나 흔들려서 선명하게 촬영되지 않았을 경우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눈을 깜빡였어요" "사진이 흔들렸어요"와 같은 안내 메시지가 떠 재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렌즈에 얼룩이 묻었을 때나 역광인 경우에도 알려준다.

이외에도 역대 최강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8에 비해 21% 용량이 늘어난 40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고성능 10나노(nm)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현존 최고 다운로드 속도인 1.2Gbps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또한 역대 노트 제품 중 가장 큰 6.4인치 화면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워치' 3종도 함께 공개했다. 기존 스마트워치에서 쓰던 '기어' 브랜드 대신 '갤럭시'로 바꾼 첫 모델이다. 삼성 스마트워치의 디자인 특징인 원형 베젤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처음으로 초침 소리와 정각 안내음을 도입했다.

스위스 스트랩 전문기업인 브랄로바와 스트랩 디자인을 협업했다. LTE 지원 모델은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문자는 물론 지도를 확인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심재우 특파원·하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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