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함께 기다립니다
이북도민회, 지난 4일 하계 정기야유회 실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회원들 단합의 장 마련
뉴캐슬 비치 파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재홍 회장은 먼저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해온 야유회”라면서 “음악과 놀이, 그리고 귀한 음식을 나누며 회원 간의 단합을 다지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기독교의 복음은 본디 북에서부터 뿌리를 내려왔다”면서 “우리는 선한 일을 꿈꾸고 북에 고향을 둔 가족 및 출신자들로서 비록 지금 갈 순 없지만 언젠가 이뤄질 평화통일을 기다리며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는 단체”라고 도민회를 소개했다.
김 회장은 “보다 결실이 많은 이북도민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갈 수 없는 고향을 떠난 우리 부모님과 앞으로 차세대들이 통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꾸준히 희망을 가지고 더 긍정적으로 평화통일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준걸 전 시애틀한인회 회장은 “단순한 통일이 아닌 민주적인 자주 통일을 꿈꾼다”면서 “현재 북한 주민들은 아무런 자유가 없는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우리의 염원인 평화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 모두가 함께 모여 한 마음으로 한 뜻으로 그날을 기다리자”고 언급했다.
한편, 참석한 회원들은 회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이북식 갈비와 다양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은 후 통일의 노래를 부르는 등 경품시간과 게임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만끽했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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