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 6월부터 리콜 중…화재로 불안가중 'BMW'
미국서도 4만여 대 리콜
워터펌프 문제 재발 의혹
다만 한국에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원인으로 화재가 집중되고 있는 520d 모델은 포함되지 않아 주목을 끈다.
BMW 측은 총 4만8000여 대에 달하는 자사 차량에 대해 5월에 리콜 조치를 결정했으며, 6월 부터 부품 교체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몇대의 차량이 관련 리콜 서비스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대상 차량에는 2011~2012년 550i xDrive, 750i, X5, X6 등과 미니쿠퍼 모델 등 총 30여 개 모델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리콜 조치 당시 워터펌프의 작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서킷보드가 과열되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이전에도 2011년 3만2000여 대, 2012년에 9만 여대에 대해 동일한 리콜 조치를 한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
문제가 된 해당 워터펌프는 피어버그(Pierburg)라는 하청회사가 납품한 것으로 한차례 디자인 변경을 거쳤지만 동일한 문제가 다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7~8년 동안 장기화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이 해당 모델 제조과정에서 이를 바로잡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단 BMW 측은 국내 리콜 해당 차량 소유주가 이전에 워터펌프를 교체한 기록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비용도 지불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BMW는 관련 리콜 차량의 소유주들에게 리콜 사실을 모두 알린 상태다.
이번 리콜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BMW 고객서비스(800-525-7417) 또는 미니 고객서비스(866-825-1525)로 연락해 확인하면 된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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