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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사라진 질병 '천연두' 뜬금없이 치료제 개발 승인

식품의약청(FDA)이 사라진 질병인 천연두의 치료제 개발을 승인했다.

천연두 바이러스가 테러 집단 등에 의해 생물학 무기로 활용될 가능성을 미 당국이 인정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언론은 "티폭스(TPOXX)'로도 불리는 첫 번째 천연두 치료제인 '테코비리맷(tecovirimat)'이 FDA에서 승인됐다"고 보도했다.

천연두는 주로 사람들 간 직접 접촉으로 확산한다. 뇌염·각막궤양·시력상실 등이 수반되며 치사율이 30%에 이른다. 다행히 지난 198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근절을 공식 선포한 뒤 존재감이 사라졌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발병하지 않았고, 예방접종도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 2001년 9·11테러 발생 이후 천연두 바이러스가 생물학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버드대 연구팀도 지난해 10월 북한이 천연두 바이러스를 생물학 무기에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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