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확장 막바지 2~3년내 침체 올 수도"
테마섹 공동대표 전망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로히트 시파히말라니 투자전략 부문 공동대표는 10일 CNBC 방송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견고하지만 이미 고용상황이 어려워지고 기업의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등 경기 확장 주기의 막바지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이에 따라 설사 대중 무역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지 않더라도 앞으로 2~3년 안에 침체가 닥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런 상황 속에서 균형점을 찾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그는 "경제를 진정시키면서도 속도를 너무 많이 늦추지는 않도록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런 상황에 무역전쟁을 둘러싼 우려가 덮치는 게 투자 심리 기업 심리 소비 심리에 영향을 준다"면서 "이것만으로도 침체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마섹은 투자 규모가 2350억 달러에 이르는 큰손으로 이날 연간 사업 보고에서 내년 투자 속도를 늦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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