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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선거 후원금 210만불 넘었다…4만5000여 명 이상 풀뿌리 후원자

선거운동 사용 가능 자금 160만불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미 동부 최초의 한인 연방하원의원 당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하원 뉴저지 3선거구 민주당 후보가 200만 달러가 넘는 정치 후원금을 모았다. 연방하원에 첫 도전하는 30대 젊은 정치인이 210만 달러가 넘는 후원금을 모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9일 김 후보 선거본부에 따르면 올 2분기에 103만 달러를 모금해 총 후원금이 210만 달러를 넘어섰다.

김 후보 측은 “4만5000명이 넘는 풀뿌리 후원자로부터 21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을 모은 것”이라며 “현재 사용 가능한 선거 자금이 160만 달러에 달해 11월 본선거를 앞두고 충분한 선거 운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워싱턴 정가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희망이 새 역사를 쓰고 있다”며 “거대 기업의 후원 없이 수 만에 달하는 풀뿌리 유권자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기득권을 대변하는 톰 맥아서 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에 맞서 승리할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오는 11월 6일 치러지는 본선거에서 뉴저지 3선거구 현역인 공화당 소속 맥아더 의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맥아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대표적인 ‘친 트럼프’ 정치인으로 꼽힌다. 반면 김 후보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이라크 담당 디렉터 등으로 활약했다.

맥아서 의원은 거물급 정치인으로 꼽히지만 ‘변화’를 앞세운 김 후보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맥아서 의원의 지지율이 김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는 있지만 격차가 오차 범위 내인 3~4% 밖에 되지 않아 김 후보의 역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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