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전 피해에 곳곳 산불도
이번 폭염으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부 도시들은 주민들을 위한 폭염대피센터를 가동하기도 했다.지난 6일부터 임시 쿨링센터로 개방한 가든그로브시 시니어센터에는 주말까지 더위를 피하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보건당국은 낮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과 충분한 수분을 보충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폭염과 함께 남가주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 8일 현재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주정부 산불현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6일 샌버나디노카운티 폴스 드라이브 밸리 인근에서 발생한 밸리산불은 8일 오전 9시39분 현재 1139에이커가 전소된 가운데 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LA동부 카혼패스 인근 15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박스산불 역시 100에이커가 전소된 가운데 60%가 진화된 상태다. 통행이 차단됐던 15번 북쪽 차선은 모두 재개통됐다.
샌타바버라카운티의 고레타시 페어뷰 애비뉴와 할러데이힐 로드에서 6일 발생한 할러데이산불도 7일 오후 8시 현재 주택 13채 등 건물 22채와 100에이커의 피해를 낸 가운데 8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역시 6일 샌디에이고카운티 8번 프리웨이와 웨스트 윌로우 로드에서 발생한 웨스트산불은 8일 오후 2시 현재까지 건물 56채와 505에이커의 피해를 내고 92%의 진화율을 나타냈다. 알파인 커뮤니티에 발령됐던 대피령은 모두 해제됐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인랜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는 10일까지 100도대가 계속되는 반면 대부분 지역에서는 서서히 수그러들기 시작해 11일부터는 90도 초반에서 80도 중반까지 기온이 내려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하지만 주말까지 80도 중반대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측해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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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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