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호텔 진입 경관 얼어붙어
CBS 방송 바디캠 영상 공개
"대량살육 막을 수 있었다"
패덕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지역 만델레이베이호텔 32층 객실에서 길 건너편 루트 하베스트91 공연장을 향해 총탄 1000여 발을 발사해 총 58명을 숨지게 하고 500여 명을 다치게 하는 참극을 벌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일 CBS.폭스뉴스 등 방송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메트로 경찰서가 공개한 사건 당시 보디캠(경찰관 몸에 부착된 카메라) 영상을 보면 경력 10년 차 경찰관 코델 헨드릭스가 수습 경관 1명과 호텔 보안요원 3명을 이끌고 복도를 지나다가 총성을 듣고는 벽에 붙어 약 5분간 서성대는 장면이 나온다.
CBS 방송은 "영상에 나타난 상황으로는 경찰관이 좀 더 기민하게 움직였다면 끔찍한 대량 살육을 막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떠올리게 한다"라고 밝혔다.
헨드릭스는 사건 이후 "총격범을 붙잡거나 도망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총성이 들렸을 때 복도 중간에서 얼어붙었던 것 같다"고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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