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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구획 막은 한인 표 유권자 등록운동으로 연결

한인회 7월부터 상시 전개

LA한인회(회장 로라 전) 주도로 7월부터 범 커뮤니티 차원에서 본격적인 유권자 등록운동이 전개된다.

로라 전 LA한인회장은 28일 오전 10시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글라 관련 투표에 나타난 한인들의 참여는 우리들의 정치적 성명과 목소리를 보여준 사건"이라며 "이런 기회를 살려 LA한인회 주도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유권자 등록운동을 상시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라 전 한인회장은 2015년 5월 당시 LA시의원 10지구 선거에서 그레이스 유 한인후보가 현 허브 웨슨 시의장 후보에게 패한 사실을 언급하며 "10지구의 경우 아시안 인구는 약 16%이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한인이라고 가정할 때 이들 중 10%인 1만3000명만 투표하면 충분히 한인 시의원을 배출하거나 한인사회가 원하는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선거의 총 유효 투표수는 10지구 전체 유권자의 약 11%에 해당하는 1만4000표 정도였고 허브 웨슨 시의원은 이 가운데 8889표를 얻어 시의원에 당선됐다. 그레이스 유 후보는 이때 첫 출마에도 4000표 이상을 받았다.

한인회가 이날 2010년 인구센서스를 바탕으로 작성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LA한인타운내 한인은 5만7000여 명으로 집계됐고 유권자는 약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2만7000여 명으로 추산됐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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