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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달러 받아 6만 달러 썼다…셸터·방글라 구획안 저지

LA한인회 기부금 중간 결산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역 획정안' 저지를 위한 활동에 LA한인회에서만 3만5000달러 이상의 비용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회가 25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열린 단체장회의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부터 6월 22일까지 한인회로 접수된 기부금 액수는 8만 달러에 육박(7만8950달러-미입금된 2200달러 포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약 6만 달러가 방글라 주민의회 반대 활동과 한인타운 노숙자 임시 셸터 반대 집회 관련 비용으로 지출됐다.

방글라 주민의회 구역안 반대 활동에는 대략 3만6000달러가 사용됐다.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한 부문은 자원봉사자 식사비용으로 약 1만6000달러가 쓰였다. 우편투표 온라인 등록을 위해 고용한 유료 자원봉사자 인건비로도 1만1000달러가 지출됐다. 나머지는 광고비($1300)와 전단지 제작($1400), 우표($1400), 사무용품($2400) 구입에 쓰였고 전화비($1000)와 기도회 행사비용($1700)도 포함됐다.

한인회 측은 이날 밝힌 방글라와 노숙자 관련 성금 수입 및 지출 내용과 총액은 잠정적인 것으로 아직까지도 영수증이 더 들어오고 나갈 것들이 있어 최종 보고서 작성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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