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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감사 전하는 사랑 콘서트

성프란치스코 한인성당
파더스데이 찬미행사 가져

"아빠, 걱정말아요. 우리가 있어요!"

파더스데이(Father's Day)였던 지난 17일, 성프란치스코 한인성당 청년회 '아미커스'의 젊은이 20여명은 아버지께 감사함을 전하는 사랑 콘서트를 2시간에 걸쳐 성당 강당 무대 위에서 펼쳤다.

'아미커스'는 라틴어로 '친구'라는 뜻으로 20~40대 초반의 청년들로 구성된 찬미봉사팀이다. 3년 전부터 '힐링 콘서트-하나되게 하소서' 찬미의 밤 행사를 시작하여 신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콘서트는 이웃 성당에서도 참석하여 250여 개의 강당 좌석을 가득 채웠다.



막이 올려지기 전에 아빠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담은 슬라이드쇼를 통해 가족을 위해 묵묵히 희생하며 조건없는 사랑을 주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보는 시간도 가졌다.

콘서트의 첫 곡은 인기가수 인순이의 '아버지'. 이어진 노래는 '아빠의 청춘'으로 박명진 주임신부도 무대 위로 올라와 함께 열창했다. 또 아버지를 주제로 한 성가로 '사명', '아버지'가 율동과 함께 펼쳐지자 여기저기서 아빠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아버지들은 울며 웃으며 찬미팀과 동행한 자녀와 총 20곡의 생활성가와 가요를 함께 부르며 잠시나마 어깨에 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파더스데이를 즐겼다.

박 주임신부는 "아버지들은 가족을 위해서 항상 책임감을 갖고 헌신한다"며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제로서, 여러 생각을 하게 해준다"며 참석한 모든 아버지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했다.

한 아버지는 "청년들이 준비한 노래를 들으면서 마음에 큰 힐링이 되었다. 이 감동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며 다시 가족들을 위해 파이팅할 수 있는 힘을 얻고 간다며 행복해했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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