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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옥 회원인터뷰] "탈춤으로 삶의 활력 찾았죠"

"건강도 찾고 가족 같은 친구들까지 얻어 하루하루가 늘 활기차요."

3년째 전승회관을 찾아 탈춤과 사물놀이를 배우고 있는 장춘옥(68)씨는 특유의 유머와 유쾌함으로 회원들 사이에선 '친절한 춘옥씨'로 통한다. 그러나 3년 전까지만 해도 그녀가 이처럼 활기차고 쾌활했던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장애를 비롯해 오십견과 근육통에 시달려 남편이 퇴근하면 잠자기 전까지 제 어깨며 등을 마사지를 해줄 만큼 건강이 안 좋았어요. 그런데 이곳에 와 두 세달 쯤 지나니 마시지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몸이 가뿐해지더라고요. 특히 탈춤은 전신운동이어서 많이 움직이다보니 소화도 너무 잘되고요."

이뿐만 아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얼굴 표정이라고.

"친구들도 사귀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많이 웃다보니 정신적으로 너무 건강해졌어요. 주변 지인들이 얼굴 표정이 환하게 바뀌었다고 할 정돕니다."

장씨는 일주일에 2~3번은 이곳에 와 장구와 사물놀이, 탈춤 등을 배우는데 수업시간이 아니더라도 회관 근처를 지날 때면 꼭 들러 차라도 한잔 마시고 갈만큼 이곳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요즘은 남편이 더 적극적으로 제가 회관에 오는 걸 챙겨요.(웃음) 그리고 남편도 가끔 참석해 함께 배우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탈춤이랑 장구를 배우며 건강하고 유쾌하게 생활하고 싶어요."

그래서일까. 행복한 시니어라이프의 필수조건이라는 건강과 친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그녀의 장고 소리는 그녀만큼이나 유쾌하고 신명났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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