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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뉴저지 유력 일간지 레코드…"로툰도 팰팍 시장 물러나라"

13일자 사설에서 사임 촉구
"인종차별 논란 용납 안 돼
예비선거 결과 받아들여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제임스 로툰도 시장을 향해 예비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날 것을 촉구하는 지역사회 여론이 커지고 있다.

북부 뉴저지 유력 일간지 레코드는 13일 사설에서 “로툰도 팰팍 시장은 지난 5일 예비선거 패배 결과를 받아들이고 물러나야 한다”며 “이는 인종차별 이슈로 훼손된 팰팍 정부의 신뢰를 재건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팰팍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 최종 개표 결과 로툰도 시장은 크리스 정 시의원에게 8표차로 뒤져 낙선했다. 그러나 결과 발표 이틀이 지난 13일까지도 로툰도 시장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팰팍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이번 예비선거로 인해 한인 대상 인종 비하·차별 이슈까지 불거져 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예비선거 패배가 유력해지자 로툰도 시장의 어머니가 페이스북에 “팰팍은 지옥에나 떨어져라. 빌어먹을 한인들이 이 타운을 차지해라. 우리 미국인들은 질렸다”고 쓰는 등 한인 비하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로툰도 시장은 사과를 했지만 공분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신문은 “로툰도 시장 모친의 인종차별 글은 절대 허용될 수 없는 것이다. 사과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로툰도 시장이 진정 신뢰를 회복하길 원한다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팰팍의 일부 이탈리아계 백인들은 선거 패배 불복을 주장하고 있다. 13일 앤소니 샘보그나 전 팰팍 시의원은 페이스북에 “로툰도 시장은 사임을 해서는 안 된다”며 “크리스 정 시의원은 리더십이 약하다”고 주장했다. 침묵 중인 로툰도 시장은 이 글에는 찬성을 의미하는 ’Like‘ 표시를 했다.


서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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