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빚·자동차 융자 등엔 즉각 영향
기준금리 인상 영향
기준금리 인상 발표가 나면 금융기관은 크레딧카드와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대출상품의 이자율을 바로 올린다. 이번처럼 25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가 오른다는 건 카드 빚 1000달러당 연 2.50달러의 이자를 더 부담해야 한다는 걸 뜻한다. 따라서 크레딧점수가 좋은 소비자는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0'%인 크레딧카드로 바꾸는 게 이롭다.
▶모기지융자
변동 이자율이 적용되는 변동 모기지 융자나 HELOC을 가진 주택소유주는 당장 이자부담이 늘어난다. HELOC으로 5만 달러의 빚이 있으면 다음 달 페이먼트가 10~11달러 정도 오른다고 보면 된다. 변동 모기지가 있는 주택소유주라면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고정 이자로 재융자하는 게 유리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자동차융자
즉시는 아니더라도 자동차 융자 이자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향후 자동차 융자에 이번 기준금리 인상분이 반영될 경우 2만5000달러의 융자시 이자부담이 월 3달러 늘어나게 된다.
▶학자금융자
기준금리 인상이 학자금융자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연방정부가 매년 7월 학자금융자 이자율을 재설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이나 융자업체에서 변동 이자율로 학자금을 빌렸다면 페이먼트 부담이 늘어난다. 변제부담을 줄이려면 역시 재융자가 최선이다.
▶예금상품 금리
기준금리가 올랐다고 은행들이 예금상품의 이자율도 즉각 올리는 경우는 드물지만 결국 인상요인이 된다.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이자가 2.5%까지 올라간 걸 봐도 알 수 있다. 한 금융 전문가는 올해 말까지 예금 이자가 0.5%~0.7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더 나은 이자율의 예금 상품을 찾아 나서는 게 좋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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