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출산율 낮아도 인구는 증가
신생아 출생, 3년간 꾸준히 감소
“인구 2040년까지 250만명 늘것”
최근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조지아의 인구는 총 11만 6000여명이 늘어나 증가폭이 전국에서 6번째로 컸다. 이로써 조지아의 인구는 1042만9379명을 기록, 전국 8번째가 됐다.
이같은 인구 증가는 신생아 출생 수가 3년째 떨어지고 있음에도 계속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조지아에서는 지난해 12만9210명이 태어나 2016년 13만42명에 비해 줄었고, 2015년에는 13만1404명이 태어나 출산율 감소는 3년째다. 조지아의 출산율 감소는 전국적인 추세와 맥을 같이 한다. 2017년 신생아 출생 수는 30년래 최하를 기록했다.
이는 젊은 여성들이 교육이나 고용의 기회를 위해 출산을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이크 카내선 애틀랜타리저널커미션(ARC) 연구팀장은 애틀랜타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호황일 때는 인구 이동으로 인한 인구 변화가 늘고, 불황일 때는 출산으로 인한 자연적인 인구 증가가 목격된다”며 “(출산율 감소는) 여성들의 경제활동 따른 근본적인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조지아의 인구 증가는 향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ARC는 “조지아의 인구는 2040년까지 250만여 명이 증가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성장은 메트로 애틀랜타 20개 카운티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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