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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시리즈 3년 후엔 '반값'…'가장 저렴해지는' 중고차들

벤츠E, C 클래스 48% 떨어져
추후 관리비 등은 감안해야

새차 가격에 비해 일부 차종의 중고차 가격은 생각보다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나 알뜰 운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잘 산 중고차가 새차 안부럽다는 공식이 나오는 대목이다.

자동차 검색 사이트 '아이시카즈'가 리스계약 만료 후 시장에 나온 중고차 중 감가상각비율 평균인 '34.5%'보다 높은 자동차 11대를 선정해 발표했다. 새차 오너들에게는 피하고 싶은 현실이지만, 중고차 고객들에게는 지갑을 열어볼 수 있는 수준인 셈이다.

3년 후 괜찮은 값으로 살 수 있는 모델 1위는 캐딜락 CTS가 차지했다. CTS의 새차 가격은 소비자권장가(MSRP)기준 시작가격이 4만5995달러다.



그런데 3년 후 평균 중고차 가격이 2만7537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감가상각비율을 웃도는 수치다. 그 다음으로 역시 캐딜락의 ATS가 2위를 차지했다. ATS는 스포츠세단을 모토로 BMW 3시리즈와의 대결을 외치며 시장에 나왔다. 퍼포먼스는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차가 너무 작아보이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ATS의 3년 후 평균 중고차 가격은 $21,173이다.

3위는 머세이디스 벤츠 E클래스. 3년 후 평균 가격이 3만3727달러이며 감가상각비율이 48.4%로 비교적 높다.

4위는 같은 브랜드 C클래스가 3년 후 평균 2만3212달러의 중고차 가격을 기록했다. 벤츠 E 또는 C 클래스를 사고 싶었다면 3년 후 괜찮은 가격으로 내려오는 모델을 공략해보자. 5위는 'BMW 5시리즈'다. 한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모델 중 하나인 5시리즈 역시 감가상각비율이 48%로 생각보다 높은 차종 중 하나다. 3년후 평균 가격이 3만3474달러로 새차 가격을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6위는 닛산 맥시마. 퍼포먼스 세단을 강조하며 쿠페형 날렵한 스타일의 맥시마는 3년 후 중고 가격이 평균 1만8867달러로 나타났다.

콤팩트 럭셔리 세단의 베스트 셀러 BMW 3시리즈가 7위를 차지했다. 3 시리즈의 3년 후 평균 중고차 가격은 2만4821달러. 감가상각비율은 46.9%로 나타났다. 사실상 3년만에 가치의 절반이 날아가는 셈이니 참고할 만하다.

8위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인피니티 Q50 세단. 날렵한 외관과 성능으로 젊은층에게 크게 어필하는 모델이다. Q50의 3년 후 중고차 가격은 평균 2만4956달러로 내려간다.

9위는 복스왜건 제타. 엔트리 카 중 하나로 인기를 끄는 제타는 3년 후 평균 1만3033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했다. 첫 차나 청소년 자녀들을 위한 자동차를 찾을 때 3년 즈음 지난 제타를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10위와 11위는 포드 퓨전과 포커스가 각각 자리했다. 이 들은 각각 3년 후 중고차 가격이 평균 1만5140달러, 1만1853달러로 저렴하다. 하지만 새차 가격이 그렇게 큰 부담이 되는 모델들이 아니기에 상위 고급차들과는 차이가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조사에 상위권에 선정된 차들을 살펴보면 주로 럭셔리 브랜드들이 많다. 흔히 고급차는 중고차 가격을 생각해서 새차를 살 때 리스로 하라는 말이 이해가 간다. 3년이라는 시간은 최근 모델들의 보증 기간과 상태를 볼 때 오래된 차라고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싸다고 고급 브랜들을 덜컥 샀다간 관리 및 수리비용, 보험 등에서 부담이 늘어날 수도 있는 점은 주의 사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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