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선수들, 마음놓고 연습하세요”
오펠리카시, 한인 유소년 축구팀에 경기장 무료 대여
5일 앨라배마 한인회(회장 박민성)에 따르면 개리 풀러 오펠리카 시장은 최근 유소년 축구팀 UMA 한국 FC의 연습장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시유지인 야구 경기장을 무료 사용하도록 해줬다.
U-10(10세 이하) 경기에서 앨라배마주 랭킹 2위에 오르기도 한 UMA FC는 연간 1만5000달러의 시설 사용료를 내고 축구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 장소마저 선점하기 위해 지역팀들간의 경쟁이 치열해 마음편히 뛰어놀 공간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이번에 풀러 시장이 축구장 사용을 허가함에 따라 한인회는 잔디를 다듬거나 평탄화 하는 작업에 필요한 공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민성 회장은 “오펠리카와 한인사회가 상호 우호협력을 증진하는 데 매우 귀중한 도움을 준 시정부의 배려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회장 등 한인회 임원들은 6일 오후 1시반에 시청사에서 풀러 시장과 만나 시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어번 한인 커뮤니티와 시정부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또 한국기업들이 모여있는 앨라배마 챔버스 카운티의 쿠세타시장도 함께 할 예정이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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