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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선거 D-1] OC정부·검찰국·셰리프국 수장 등 요직 선거 줄이어

이목 집중되는 오렌지카운티 주요 이슈
수퍼바이저위 소수계 다수파 유지
래커카스 검사장 6선
아시아계 셰리프국장 배출 여부 관심 모아

쿼크-실바·우엔·코레아 등 재선 도전

내일 열릴 6·5 선거에서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은 카운티를 이끌어나갈 요직에 누가 적합한지 선택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카운티 수퍼바이저 3명과 검찰국장 셰리프국장을 선출하게 된다. 11월 결선에 진출할 상위 1 2위 득표자를 가리는 예선이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엔 결선을 치르지 않고 예선에서 당선자가 확정된다.

이 밖에 한인과 친숙한 타인종 정치인들도 대거 선거를 치른다. 6·5 선거의 타인종 주요 출마자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오렌지카운티 주요 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소수계 다수파' 유지될까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입장에선 현재 소수계가 머조리티를 차지하고 있는 OC수퍼바이저위원회의 정치적 지형에 변화가 생길 것인지 여부가 관심사다.

5일 선거에선 2 4 5지구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진다. 2지구에선 재선을 노리는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 외에 마이클 마호니 브렌던 퍼킨스 후보가 출마했다.

스틸 수퍼바이저는 과반 득표로 결선을 없애고 예선에서 재선을 확정짓길 희망하고 있다.

4지구에선 임기 만료로 올해 말 물러나는 션 넬슨의 자리를 놓고 6명이 각축을 벌인다. 정가에선 공화당의 팀 쇼 라하브라 시장 루실 크링 애너하임 시의원과 민주당의 조 커(은퇴 소방관) 덕 채피 풀러턴 시장 등 4명 중 2명이 결선에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소수계 후보로는 라티노인 로즈 에스피노자 라하브라 시의원 신시아 아귀레 라하브라교육위원이 있다.

5지구에선 일본계인 리사 바틀렛 수퍼바이저가 단독 출마 일찌감치 재선을 확정지었다.

현재 1지구 수퍼바이저는 베트남계인 앤드루 도다. 스틸 수퍼바이저가 재선되면 아시아계 수퍼바이저 3인방이 건재하게 된다. 그리 될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이 때문에 주류 정계의 관심은 공화당 일색인 수퍼바이저위원회에 민주당원이 입성할 수 있느냐에 집중되고 있다.



◆래커카스 검사장 6선 여부

지난 1998년 이후 20년째 재임 중인 토니 래커카스 검사장의 6선 여부가 눈길을 모은다.

검사장 선거 출마 후보는 래커카스 토드 스피처 OC 3지구 수퍼바이저와 브레아 시의원을 지낸 브렛 머독 변호사 리노어 앨버트-셰리던 등 4명이다.

스피처는 OC검찰국 부검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래커카스 검사장으로부터 해고 당한 적이 있어 이번 선거를 통해 복수(?)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평을 듣는다. 래커카스와 스피처가 나란히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계 셰리프 국장 나올까

'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OC셰리프 국장'직에 도전한 듀크 우엔 LA검찰국 수사관의 결선 진출 여부가 소수계 커뮤니티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터스틴에 거주하는 우엔은 오렌지카운티의 소수계 주민이 구조적인 인종차별을 받고 있으며 셰리프국의 부패를 일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우엔 외엔 OC셰리프국의 도널드 반스 부국장 OC셰리프국에서 서전트로 근무하다 은퇴한 데이비드 해링턴 알리소비에호 시장이 출마했다. 반스 부국장은 올해 말 은퇴하는 샌드라 허친스 셰리프 국장이 직접 후계자로 점찍은 인물이다. 해링턴 시장도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하고 있다. 우엔으로선 일단 결선 진출을 일차 목표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 모으는 소수계 정치인

OC북부에선 섀런 쿼크-실바(민주) 가주 65지구 하원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교육사업가 알렉산드리아 코로나도(공화)가 그에 맞서는 유일한 후보다. 쿼크-실바와 코로나도는 예선 결과와 관계없이 11월 결선 진출이 확정 라티노끼리 맞대결을 펼친다.

전국 최초의 베트남계 여성 가주 상원의원인 재닛 우엔(공화)이 가주상원 34지구에서 재선을 노린다. 그에 도전하는 후보는 2명이다. 필리핀계 이민 2세 제스틴 샘슨과 톰 엄버그(민주) 전 가주 69지구 하원의원이다. 우엔의 결선 진출은 확정적이란 것이 중론이다.

연방하원 46지구에선 라티노 커뮤니티의 대표적 정치인 루 코레아(민주)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3명의 경쟁자가 있지만 코레아란 장벽을 넘기엔 무게감이 부족하다. 코레아의 결선 진출이 확정적인 가운데 윌 존슨(간병인) 러셀 램버트(사업가) 에드 러시맨(IT프로젝트 매니저) 가운데 누가 코레아의 결선 파트너가 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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