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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시스템 허점 개선하겠다"

가주보험국 커미셔너 출마한
의사출신 아시프 마무드 후보

가주보험국 커미셔너 선거에 출마한 아시프 마무드(사진) 박사가 인터뷰를 위해 자리에 앉자마자 받는 질문을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보험국 커미셔너가 대체 어떤 직책인가?

마무드 후보는 "가주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보험시장이 있고 이런 보험시장을 총괄하는 것이 커미셔너의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중요도가 큰 자리란 이야기다. 마무드 후보가 커미셔너 자리에 도전하게 된 것은 현직 의사로 일하면서 보험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봤기 때문이다.

마무드 후보는 파키스탄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났다. 1987년 파키스탄에서 의사가 됐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서 의사로 활동했다. 2000년부터 캘리포니아에 와서 LA지역의 여러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의사로 일하면서 단 한 번도 무보험자에게는 돈을 받지 않았다"라며 20년이 훌쩍 넘게 지켜온 원칙이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캘리포니아의 건강보험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정신병에 대한 대책에는 구멍이 뚫린 보험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했다. 9세에서 25세 사이의 젊은층의 56%가 가벼운 우울증을 경험할 정도로 정신건강문제가 심각하지만 보험이 이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 그는 학교총기사고와 노숙자 문제 또한 정신건강과 연결돼 있다고 역설했다.

마무드 후보는 "20년 가까이 한인환자들을 돌보며 한인사회와의 인연을 맺어왔고 한인사회가 캘리포니아의 커다란 자산이라고 믿는다"며 한인들의 지지를 통해서 처음으로 선출되는 아시아계 보험국 커미셔너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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