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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로스, 할리우드 보울 16일 개막 팡파르

독립기념일은 여성밴드 고-고스 무대
바이올리스트 펄먼, 제니퍼 고 출연

남가주 최대 여름 음악 축제인 할리우드보울 페스티벌이 16일 다이애나 로스의 무대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미국 엔터테인먼트계의 영원한 디바로 불리는 다이애나 로스는 이번 할리우드 보울 무대에서 50년이 넘는 커리어를 회고하는 의미로 연대별 히트곡을 모두 들려줄 계획이다.

리듬 앤드 블루스, 소울, 재즈 등 대중음악 장르를 모두 아우르는 다이애나 로스는 가수뿐 아니라 배우와 음악 프로듀서로도 활동해 온 만능 엔터테이너. 슈프림스 활동 후 1970년대부터는 솔로로 22개 앨범을 발매했으며 연기자와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1972년에는 영화 '빌리 할리데이'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아카데미상과 골든 글로브상을 품에 안았다. 그래미상을 12회 수상한 그는 2007년에는 예술가 최고의 영예인 케네디센터 공연예술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이어 열리는 할리우드보울의 독립기념일 연주회(7월2일~4일)에는 80년대 엄청난 인기를 누린 여성 밴드 '고-고스'(The Go-Go's) 무대가 마련된다.



다양성을 중시하는 할리우드 보울의 버라이어티함은 올해도 변함없다. 클래시컬 뮤직은 물론 재즈와 영화음악, 오페라와 발레를 골고루 즐길 수 있다. 특별히 올해는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가 LA 필과 협연, 한인 커뮤니티에도 기쁨을 준다.

파워풀하면서 정적인 연주로 세계 음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제니퍼 고는 9월4일, 모차르트 콘서트에 출연해 브람웰 토비 지휘로 LA 필과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올 여름 하이라이트 무대는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미국의 위대한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 회고 공연. 7월10일 LA필하모닉이 구스타보 두다멜의 지휘로 마련하는 '번스타인 100주년 기념 무대'에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그의 대표곡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7월15일 LA필하모닉이 두다멜 지휘로 선보이는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 공연과 8월16일 특별 초청된 쿠바 국립발레단이 무대에 올리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도 별미 공연.

오케스트라 연주로 베르디의 유명 아리아를 감상하며, 뜨거운 한여름 밤에 크리스마스 발레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영화음악 콘서트도 올 할리우드 보울이 준비한 하이라이트. 전세계를 뒤흔든 박스오피스 '해리 포터'(7월5일)와 '스타 워즈'(8월9~11일) 음악 연주회가 준비됐으며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를 기리는 음악회도 무대를 빛낸다.

올해로 할리우드보울 데뷔 40년을 맞는 존 윌리엄스는 8월31일과 9월1일, 2일 자신이 작곡한 영화음악을 직접 지휘하며 영화팬들을 은막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외의 하이라이트 무대로는 8월21일 바이올린의 대가 이츠하크 펄먼의 연주회. 8월22일 막을 올리는 퀸 라티파의 콘서트도 화려하다.

LA 오페라의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하는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나이가 들면서 지휘자 활동에 부쩍 열정을 보이는 플라시도 도밍고는 9월13일 사라사테 등 스페인 작곡가 곡을 지휘한다. 이날 콘서트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함께 한다.

할리우드보울이 마련하는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히트곡 '루저(Loser)'로 유명한 작곡가이며 싱어인 벡의 9월28일 무대. 이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할리우드보울은 3개월 반에 걸친 화려한 서머 페스티벌의 막을 내린다.

할리우드보울 측은 다이애나 로스와 독립기념일 고-고스 공연은 곧 입장권이 매진될 것으로 예상, 예매를 서두를 것을 권한다.

▶문의: www.hollywoodbowl.com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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