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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깨진 A매치 홈경기 무패 행진

한국, 월드컵 출정식서 보스니아에 1-3 완패

비슈차 '해트트릭' 기염

14일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을 노리는 '신태용 코리아'가 마지막 국내 모의고사에서 2골차 완패를 당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30분 이재성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해트트릭을 이룬 에딘 비슈차의 맹활약에 눌려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유럽으로 출국하기 직전의 마지막 A매치서 패배를 안은 한국은 2015년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1-1 무승부 이후 이어진 16차례의 홈경기 평가전 무패(13승3무) 기록이 중단됐다.

또 보스니아와의 역대 전적도 1승1패가 됐으며 지난해 7월 사령탑에 오른 신태용 감독은 17차례 A매치서 6승5무5패를 마크하게 됐다.

신 감독은 2일 소집명단서 세명을 탈락시킨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자마자 유럽 전지훈련 장소인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로 떠나게 된다.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이날 전주 경기장에는 4만1254명의 많은 팬들이 운집 태극전사들을 열렬히 응원했지만 동유럽의 강호 보스니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41위로 한국(61위)보다 20계단이나 높은 보스니아전에서 한국은 지난달 온두라스전과 같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을 가동했다. 뒤에는 이재성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원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ㆍ정우영(FC도쿄)이 맡았다.

수비진은 스리백을 가동했으며 스토퍼로 나선 기성용(스완지 시티)을 중심으로 양쪽에 오반석(제주)ㆍ윤영선(성남)이 배치됐다. 주장인 기성용은 A매치 100경기째를 채워 한국 선수로 14번째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보스니아는 골잡이 에딘 제코를 최전방에 배치해 맞불을 놨다.

한국은 3-4-1-2 전형이 초반에 유기적 호흡이 맞지 않아 보스니아에 공격 주도권을 내주었다.

전반 28분 보스니아가 역습 상황에서 왼쪽 크로스에 이어 제코가 헤딩을 놓친뒤 비슈차가 강한 오른발 슛으로 왼쪽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북 소속으로 전주 경기장을 안방으로 쓰는 이재성이 전반 30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왼발로 골문을 향해 가볍게 슈팅 골키퍼 이브라힘 세비치의 오른쪽으로 골인됐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비슈차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고 포백 수비라인에 익숙한 선수들이 스리백에 적응하지 못한 허둥대는 사이 후반 34분 비슈차에게 오른발 발리슛을 내주며 해트트릭을 만들어주었다.

▶김진수ㆍ권경원ㆍ이청용 탈락

한편 신태용 감독은 경기직후 부상과 슬럼프에 빠진 김진수(전북)ㆍ권경원(톈진 취안젠)ㆍ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을 탈락시키며 최종 엔트리 23인을 확정했다. 골키퍼는 김승규(비셀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수비수는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 윤영선(성남) 오반석(제주) 김민우 홍 철(이상 상주) 박주호(울산) 고요한(서울) 이 용(전북), 미드필더는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비셀고베) 주세종(아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문선민(인천), 공격수는 김신욱(전북)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발탁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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