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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김 “결선 당락, 한인에 달렸다”…7월 결선서 또 한번 승리로 쐐기

선거일 다음날 새 마음으로 출근
“다인종 유권자 지지받아 자신감”

오는 7월 결선 투표에 진출한 데이빗 김 연방하원 조지아 7지구 민주당 예비후보는 자신의 결선 승리 전략으로 다시 한번 한인 커뮤니티를 결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지난 22일 열린 경선에서 대학교수인 캐롤라인 보르도 후보에 불과 400여표 뒤진 근소한 2위로 7월 24일 열리는 결선에 진출했다.

25일 인터뷰에서 김 후보는 경선 레이스 결과를 복기하고 결선 전략을 밝혔다. “선거일 바로 다음날 아침부터 선거본부 사무실로 출근했다”는 그는 “한인 커뮤니티가 이 선거 당락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조지아내무부의 자세한 투표자 데이타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데이빗 김 캠프는 총 8200여명의 투표자들 중 1500여명이 한인과 라틴계 유권자들이었던 것으로 보고있다.

그는 “(보르도 후보가) 특히 포사이스 카운티에서 우세했던 것을 보면, 캐롤라인은 ‘올드 귀넷’의 지지를 받았다”며 그에 비해 자신은 “아주 다양한 인종의 유권자들이 내게 지지를 보내줬고, 그중엔 첫 투표자들도 많았다. 내 지지자들이 ‘뉴 조지아’를 대표한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지사 경선에서 민주당의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가 승리하는데도 보르도 후보보다 자신이 7지구 후보로 나서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3년동안 7지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지 못한 데는 이유가 있다. 지지자들의 풀을 넓혀야 한다”며 “나는 지금껏 정치에 무관심했던 유권자들부터 중도 성향의 민주당원들까지 투표소로 향하게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결선 투표 유권자 등록 마감일인 6월23일까지 한인 커뮤니티에서 공격적인 유권자 등록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7지구에 이미 등록된 8800여명의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하게 하는 것도 그의 과제이다.

그는 “(주상원에 당선된 방글라데시 이민자) 시크 라만의 캠페인에 따르면, 그의 지역구에서 방글라데시 출신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90%를 넘었다”며 “한인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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