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노후생활의 비결…의미 있는 미래 만들어 가라
이전 경력 연연 말고
좋아하는 일 찾아야
많이 읽고, 듣기 중요
관심사 홍보도 도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라=유명 은퇴 블로거 데이브 버나드는 "물론 이를 찾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며 "그러나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평소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야가 무엇인지를 발견해야만 은퇴 후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이유가 생긴다"고 조언했다.
▶스스로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찾아온다=하버드 의대 강사인 빌 로이터는 "은퇴 후 뭘 하고 싶은지 발견하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듣는 것은 물론 평소 주변 친구와 지인들에게 자신의 관심사를 말하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이렇게 스스로 준비하고 홍보하다보면 분명 주변에서 좋은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고 귀띔했다.
▶스스로가 만든 한계선을 부숴라=은퇴 카운슬러인 밥 로리는 "은퇴 전 경력을 은퇴 후에도 이어가겠다거나 꼭 어떤 일만 하겠다는 스스로가 만든 한계를 은퇴 후엔 걷어내는 게 좋다"며 "성공적인 은퇴생활을 위해서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인생 2막을 살아보겠다는 도전 정신과 오픈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신의 모순도 끌어안아라=노스캐롤라이나 은퇴센터 로널드 맨하이머 디렉터는 "은퇴 후 어떨 때는 높은 산 정상에 서는 것을 또 어떤 날은 할 일 없이 휴양지에서 푹 쉬는 꿈을 꿀 수도 있다"며 "일견 모순처럼 보이는 이 상반되는 꿈이야 말로 인생이란 여정의 한 단면이므로 이런 스스로의 모순된 모습을 구박하기보다는 끌어안아야지만 활기차고 성공적인 은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배우자와 은퇴계획을 논의한다=심리상담가 도리안 민저 박사는 "은퇴 후 배우자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면서 은퇴 전보다 부부관계가 힘들어 지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은퇴생활에 대해 배우자와 논의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도 세워놔야만 문제가 생겼을 때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보다 은퇴 후에 더 미국인들에게 존경받는 대통령이 됐다. 이는 그가 백악관을 떠난 후 아내 로살린과 함께 카터 센터를 설립하고 사랑의 집짓기 운동인 해비타트 운동을 시작한 것은 물론 전 세계를 다니며 세계 인권문제 및 제 3세계 국가를 돕기 위해 헌신했기 때문. 카터 전 대통령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구촌 한 일원으로서 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카터 전 대통령의 은퇴 라이프는 은퇴 후 어떻게 생산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멋진 사례다.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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