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시의장에게 말한다] "억울하고…부당하고…차별이다"
서희정(46) "태어나서 처음 집회에 참여했다. 너무 부당하고 무시당하는 느낌이다. 자녀가 10살, 11살인데 너무 위험한 거 같다. 4.29 폭동 이후 많은 사람의 수고로 이렇게 깨끗하게 한인타운을 가꿔왔는데 어떻게 한번에 무너뜨리나. 너무 억울하다."김정자(72) "노숙자에게 측은한 마음은 든다. 하지만 노숙자 범죄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고 사업장이 피해를 보는 것을 가만히 볼 수 없다. 가세티 시장이 한인 사회를 위해 다시 한번 생각해 줬으면 한다."
히스패닉 바비노(50대) "시에서 건설업자들에게 건물들 더 많이 짓도록 해서 렌트비가 올랐고 거리로 나온 사람이 많아졌다. 잘못된 정치에 대한 책임을 또 우리가 져야하나. 그럴 것 같으면 베벌리힐스에 먼저 셸터를 지어라. 소수계에 대한 차별로 느껴진다."
심재두(79) "처음에는 한국 사람이라 참여했다. 하지만 가세티 시장과 허브 웨슨 시의장이 점점 더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거 같다. 그는 한인들이 시위를 안 할 수 없게 한다. 시위는 우리의 심정을 표현하는 통로다."
써니 원(31) "아이 엄마로서 이런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건 불가능할 거 같다. 너무 위험하단 생각이 든다. 너무 무시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거 같다."
대니얼 아자지간(23) "많은 인종들이 한인타운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 회사에서 일할 때 무단으로 들어오는 노숙자가 종종 있다. 굉장히 불쾌하고 위협적이다. 임시 셸터가 들어서면 그런 일들이 더 빈번하게 일어날 것이다. 우리는 더 나은 방안이 필요하다."
황상호 기자, 장수아 인턴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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