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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인두세에 트럼프까지...

트럼프 대통령, 전자상거래 회사 배송비 2배 인상 압력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은밀히 연방우정국 메간 브레넌 장관을 만나 아마존닷컴을 비롯해 다른 전자상거래 회사들의 배송비를 2배로 올리라고 압력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법안으로 공식적으로 발의된 인두세 법안으로 인해 수천만 달러를 추가 세금으로 시애틀에 내야하는 등 재정적 압력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아마존의 입장에서는 만약 우정국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앞으로 또 다른 수억 달러의 출혈을 감당할 수 받게 없다.

AP통신에 따르면 브레넌 장관은 우선 현재 해당 기업들과의 지난해 계약으로 인해 올해는 어떠한 요금 인상도 어렵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한 상태다.

만약 우송료를 올린다고 우정국 측이 결정할 지라도 반드시 해당 규제위원회를 통해 먼저 검토가 이뤄져야하기 때문이다.



브레넌 장관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마존과의 우호적인 관계는 우정국에 매우 큰 긍정적인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이야기했으며 이미 아마존을 포함해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들은 우정국과 좋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에 의하면 브레넌 장관의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아마존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그의 이 같은 과도한 집착은 우정국을 포함해 관련 기관들이 배송비를 올릴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압력을 가하고자 행정 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과 분노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단순히 아마존만이 아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터지는 격으로 전자 상거래 업계의 또 다른 기업들도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년 이상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아마존에 대한 집착을 나타내고 있다. 심지어 아마존 외에도 베조스가 소유한 워싱턴 포스트를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는 단순히 아마존을 향한 화살이 아니라 이를 이끄는 수장에 대한 감정적인 싸움으로 비춰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아마존이 우체국의 배송료를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제공받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암묵적인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또한 아마존의 성장과 확장은 지역 소매상정 등을 포함한 상권의 목을 옥죄는 지역 경제 악화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A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브레넌 국장은 지난해 초부터 몇 번의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스케줄 기록에는 단 한 번도 나타나 있지 않았다.

한편, 브레넌 장관은 지난 32동안 우체국을 위해 일해 왔으며 지난 2014년 이사회의 투표로 장관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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