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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6년 연속 '미국 최대 기업' 선정

포천 500대 기업 발표
2위 엑손, 애플은 4위 올라
아마존 8위로 10위권 진입
여성 CEO는 24명으로 감소

월마트가 포춘지가 선정하는 '포춘 500' 미국 기업 리스트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포춘 500대 기업은 매년 매출액, 기업 규모, 고용 인력 등을 근거로 선정된다.

월마트는 지난해 미국 기업으로는 역사상 최초로 500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월마트의 1위 수성은 아마존, 애플, 버크셔해서웨이 등 주요 경쟁자들을 또 다시 제친 것이어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포춘지는 분석했다.

21일 발표된 리스트에서는 월마트 다음으로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이 연매출 2440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버크셔해서웨이가 2420억 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표 참조>

애플은 229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보다는 한단계 내려앉은 4위를 차지했다.

관심을 모았던 온라인 '공룡 기업' 아마존은 총 1778억 달러의 매출로 8위를 기록해 올해 10위 권에 처음으로 진출했으며, AT&T와 GM 자동차도 9위와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의료 관련 기업으로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2011억 달러 매출로 5위에 올랐으며, CVS헬스가 1847억 달러로 7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10위 권에서는 포드(11위), 셰브론(12위), 코스트코(15위), 버라이즌(16위), GE(18위), JP모건체이스(20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그외 관심을 끈 기업으로는 알파벳(구글)이 1100억 달러의 매출로 22위에 자리했으며, 페이스북이 40억 달러의 매출로 7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는 95억 달러를 기록해 309위에 랭크됐다.

매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여성 최고경영자(CEO)의 진출 측면에서는 2016년 32명에서 지난해 24명으로 줄어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전세계에서 282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포춘 500대 기업은 미국 기업 전체 매출의 66% 가량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총 12조8000억 달러를 매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기업가치는 21조6000억 달러에 달한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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