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들도 셸터 건립 반대한다"
OC한인회 등 10여 단체
LA한인사회 지지 대회
한 목소리로 시정부 규탄
OC한인회(회장 김종대)가 지난 18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종합회관 건물 앞에서 개최한 'LA한인 지지 결의' 대회엔 10여 개 한인단체 관계자들을 포함, 약 50명이 참가했다.
이날 한인회는 'LA동포 지지 결의안'을 채택하고 LA 시정부의 부당한 처사를 규탄했다.
총 6개 항의 결의안은 ▶LA한인사회의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 ▶홈리스 셸터 결정은 절차를 먼저 하라 ▶LA 시정부의 부당한 처사를 규탄한다 ▶LA 시정부는 한인사회 요구를 경청하라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허브 웨슨 LA시의회 의장은 책임지고 물러나라 ▶한인동포여, 뭉쳐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LA 시 당국의 처사를 규탄했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LA 시가 유독 한인타운에선 공청회 없이 셸터 건립을 강행하려 드는데 이는 부당한 처사"라며 "지역과 관계없이 한인들이 뭉쳐야 우리 권익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모 오렌지샌디에이고 평통회장은 "한인타운의 많은 교회와 단체 한인들이 홈리스를 많이 도와주고 있다. LA 한인들을 지지하는 우리 함성이 LA 시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엘 OC한인상의 회장은 "많은 세금을 내며 지역경제에 기여해 온 한인사회가 무시당한 것이다. 시 측이 한인사회를 보는 시각이 어떤지 드러났다. 한인들이 적극 나서 이를 바꿔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인사회의 참여 의식이 제고돼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써니 박 OC한미시민권자협회장, 유인호 OC한미노인회 수석부회장, 남상국 OC목사회장, 이규성 재미대한 체육회장, 박동우 셰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보좌관 등은 한인들이 평소 시정에 관심을 갖고 특히 선출직 정치인이 많이 배출되도록 각급 선거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쏟아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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