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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의 고통, 춤으로 치유…베테랑들이 직접 출연 관객과 힐링 과정 공유

포드 시어터 내달 28ㆍ29일

베테랑들이 무대에 올라 군대에서의 아픈 경험을 무용과 율동, 음악 등으로 표현하는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LA의 포드 시어터와 전문 공연단체 '더 빅 쇼(The Big Show Co.)'가 기획, 6월28일과 29일 포드극장 무대에 오르는 '콜렉티브 메모리 프로젝트(The Collective Memory Project)'는 삶의 다면적 면모를 예술로 승화시킨 공연.

출연자는 모두 실제 군복무 경험이 있는 베테랑으로 이들이 표현하는 아픔과 치유의 과정을 실감있게 공유하기 위해 관람객이 무대에 함께 올라 공연을 감상한다.

'콜렉티브 메모리 프로젝트'는 2015년 '빅 쇼' 컴퍼니의 대표 아리안 맥빈이 창안한 프로그램. 작가이자 안무가이며 교육가인 맥빈은 우연한 기회에 베테랑들이 글쓰기 등 다양한 예술창작 작업을 통해 군에서 겪었던 아픈 추억을 치유해 나가는 것을 보고 공연 프로젝트를 창안하게 됐다.



"일상에서 겪는 쓰린 경험은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특별히 군인들이 군복무 중이거나 참전해 겪은 고통의 순간은 특별한 치유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가 커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주변의 소규모 지역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이 그들의 상처 치유에 큰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보게 된 그는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는 베테랑을 모집했는데 예상외로 엄청난 수의 전직 군인이 호응을 보였다.

이 공연이 더욱 특별한 것은 출연진 뿐 아니라 관람객이 공연을 보며 출연진과 함께 자신들 내면의 아픔을 치유한다는 것. 포드 시어터 공연에서 관람객을 무대 위로 초청하는 것도 '출연자와 관람객의 정적 교감을 높이기 위한 이유' 라고 맥빈을 설명한다.

공연은 6월28일과 29일 양일간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된다.

▶주소: 2580 Cahuenga Blvd. East, Hollywood

▶문의: FordTheatres.orgㆍ(323) 461-3673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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