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재 경보 연장
대폭발 징후는 아직 없어
전날 킬라우에아 화산의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는 화산재가 해발 3.6㎞까지 치솟아 하와이 화산관측소가 항공운항 경보를 주황색(오렌지)에서 적색으로 높여 발령했다. 화산재가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된 것과 마찬가지다.
화산관측소는 현재 화산재 분출의 범위가 지난 3일 규모 5.0 강진과 용암분출 이후 가장 광범위한 상태라고 말했다. 분화구에서 30㎞ 떨어진 지역까지 화산재가 날아갔다. 국립기상청(NWS)은 우드밸리, 푸날루, 날레우, 하와이 오션뷰 에스테이츠 등지에 화산재 경보를 발령했다.
전날 수 차례 약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대폭발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아직 강한 지진이나 큰 폭발의 징후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하와이카운티 민방위국은 쓰나미(지진해일)가 닥칠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 "지금까지는 쓰나미를 불러올 만한 지진 활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쓰나미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으나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 등 관측 기관들은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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