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투자로 주차 문제 해결…통역 등 정부 민원서비스 개선"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예비후보 4인 인터뷰
뉴저지주 예비선거 D-21
기호 1번 이종철·폴 김 후보
시의원 예비선거 러닝메이트인 이종철(60) 팰팍 부시장과 폴 김(45) 팰팍 교육위원의 주요 공약은 주차난 해결과학교 신축이다. 이들은 또 연임을 노리는 현역 시장 제임스 로툰도와 러닝메이트다.
◆출마 이유=시의원 5선을 노리는 이 부시장은 "10년 넘게 시의원으로 봉사했다"며 "한인과 타민족 간의 브리지 역할을 충실히 해왔고, 계속 봉사하고 싶어 5선에 나서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위원은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더 높이는 역할을 맡고 싶어 시의원 출마를 결심했다"며 "타운 교육위원과 플래닝.조닝보드 위원 등으로 수년간 일해왔다. 타운 행정 경험이 많은 것은 타 시의원 후보에 비해 강점"이라고 말했다.
◆주요 공약=이 부시장은 주차 문제 해결을 최대 공약으로 꼽는다. 그는 "거리가 지저분하다는 등 여러 문제가 많이 지적되지만 우리 타운의 최대 문제점은 주차 공간 부족"이라며 "시의원을 계속 맡게 되면 꼭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간 주차난 해결 약속은 있었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주차 공간으로 가능한 부지를 알아보고 타운정부가 해당 부지를 매입하는 '토지 수용' 등의 방법을 통해 주차장을 신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정부 민원 서비스 개선을 첫 손에 꼽았다. 그는 "정부 내 통역을 배치하겠다"며 "자원봉사자 등을 통해 통역 배치가 가능하다고 본다. 한국어 구사 직원도 충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그는 "밤거리 치안 문제 개선 요구가 많은데 발광 패널 등을 설치해서 거리를 보다 밝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학교 시설이 노후하고 과밀학급 문제가 크기 때문에 학교 신축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지=이 부시장은 "아무런 사심 없이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인신공격성 비방은 없기를 바란다"며 "내가 과연 타운을 망쳤는지 나를 비방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현 시장과 시의원들과 협력하면서 일하고 있다. 이들과의 공조가 있어야 한인들을 위한 행정도 한층 나아질 수 있다"며 "브리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정치인이 필요하다. 선거가 정책 대결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경쟁자를 향해 "경험이 부족하다. 기존 정치권을 비난하는데 자신들도 검증된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윤구 후보는 과거 마이클 폴로타 전 팰팍 민주당위원장 시절 기존 정치권과 손 잡고 교육위원을 했던 인물"이라며 "당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했다. 이번에도 올해 교육위원을 맡자마자 다시 시의원을 하겠다고 나왔다"고 말했다. 또 원유봉 후보를 향해서도 "민주당 예비선거에 나왔는데 민주당으로서 그간 한 일이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위원은 "팰팍 내 논란이 되고 있는 '네포티즘(공직자 친인척 불공정 채용)' 근절을 위한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