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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사당 '소녀상 전시' 일본측 집요하게 방해 공작

뉴욕 한인회 성사 배경 공개
"여성 인권·존엄성 상징되길"

"이번 특별 전시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이 역사적 아픔의 상징을 넘어 전세계 여성의 인권과 존엄성의 상징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14일 맨해튼의 한인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 7일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평화의 소녀상' 특별 전시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내달 7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의사당 내 방문객센터의 '콩그레셔널 미팅룸 노스'에서 열리며 리셉션도 동시에 진행된다.

전시와 리셉션은 민주당의 그레이스 멩(6선거구).조셉 크라울리(14선거구).캐롤린 멀로니(12선거구).니디아 벨라스케스(7선거구).토머스 수오지(3선거구) 등 뉴욕출신 연방하원의원 5명과 주디 추(캘리포니아 27선거구) 하원의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김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20세기 최대의 성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켜 이와 같은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교훈을 주고 전세계에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회장에 따르면 8개월 동안 극비리에 전시를 추진했지만 일본 측의 집요한 방해공작과 연방의회 승인이 세 번이나 거절되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일본 총영사관과 민간단체들이 조직적으로 이번 행사 후원 의원들의 사무실에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고 첫 번째 전시 신청 때는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이 일본 측 로비로 승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번째 신청 때는 행사는 승인이 났으나 소녀상 전시가 승인 거부됐으며 세 번째 신청 때는 전시 장소를 의사당이 아닌 레이건홀로 하도록 조건부 승인이 나기도 했다는 것. 한편 이번 특별 전시에서는 위안부 스토리를 다룬 7분짜리 애니메이션도 상영될 예정이며 리셉션에서는 한국 음악과 고유 의상을 소개하는 순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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