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번영 지원 구체화
[뉴스 분석]
전문가 "풍계리 폐쇄 선제조치 미국의 경제지원 염두에 둔 듯"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이 원하는 대로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한다면 북한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확실하게 안전 보장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김 위원장이 전략적인 변화를 원하는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이 오는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정상 간 합의를 하는 데 있어 "좋은 첫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핵화 방식과 관련,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해법에 대해 "우리는 그것이 과거에 실패한 것을 목격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김 위원장이 (과거와는) 달라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우리가 역사적인 성과를 달성한다면 양측은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주 평양을 다시 방문해 김 위원장과 '2차 회담'을 하고 미국인 억류자 3명을 데리고 귀환했다.
한편 북한은 12일 밤 외무성 '공보(公報)'에서 함북 풍계리의 핵실험장 폐쇄 계획을 공개했다.
외무성은 "오는 23~25일 중 기상을 고려해 북부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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