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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北 억류자 가족 '매우 감사할 뿐…트럼프 덕분'

김상덕씨 가족, 즉각 환영 입장

북한에 장기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 소식에 가족들도 환영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북미정상회담 준비차 평양을 전격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김상덕·김학송 씨와 함께 미국으로 귀국 중이다.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59) 씨 가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토니 김, 그리고 다른 2명의 미국인 억류자가 석방됐다는 소식에 무척 감사할 뿐"이라며 "북한과 직접 관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상덕 씨 가족은 "가족 모두 주님에게 감사하고 있다. 기도와 지지를 아끼지 않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아직도 억류돼 있는 모든 이들의 석방을 위해, 그리고 북한 국민을 위해 계속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다.



중국 연변과기대 교수 출신인 김상덕 씨는 나진·선봉 지역에서 보육원 지원사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0년 개교한 평양과학기술대도 자주 방문해 회계학을 강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4월에도 평양과기대 방문 일정을 마치고 평양국제공항에서 중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속을 밟던 중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나머지 두 명인 김동철, 김학송 씨는 각각 지난 2015년 10월과 지난해 5월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목사인 김동철(64) 씨의 억류 사실은 억류 3개월만인 2016년 1월 미국 CNN방송이 그와의 인터뷰 방송을 내보내면서 처음 알려졌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 목사는 자신을 귀화 미국인 '김동철'이라고 소개하면서 2015년 10월 전직 북한 군인으로부터 USB와 사진기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북한 당국에 붙잡혔다고 말했다.

김학송 씨는 지난해 5월 중국 단둥(丹東)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평양역에서 체포됐다. 그는 2014년부터 평양과기대에서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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