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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샌타모니카의 뻔하지 않은 재미

비치 탐방<1> 샌타모니카

뻔하다 생각되는 곳이다. 너무 유명해서 수십 번은 가보지 않았나 하고 착각까지 하게 만든다. LA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샌타모니카 비치다.

LA한인타운서 30분이면 다을 수 있는 샌타모니카 비치는 LA를 찾은 관광객들이 확인도장을 찍듯 들르는 곳이다. 하지만 LA에 사는 한인들에게 샌타모니카는 서울사람들이 생각하는 남산타워쯤일까. 그런 친숙함 때문인지 가볼 생각도, 제대로 즐겨볼 생각도 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LA의 명소가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찾아 친숙하지만 낯설었던 그곳 샌타모니카 모래사장을 오랜만에 밟아 봤다.


멀리서 바라보는 해변
주민들을 위한 산책로


샌타모니카 해변을 즐길 수 있는 스팟이 여러곳 있다. 우선 해변을 조금은 멀찍이서 감상할 수 있는 오션 애비뉴(Ocean Ave)다. 해변에 비해 한적한 편으로 관광객들을 위한 장소라기보다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곳이다. 조깅을 하고 유모차를 끌며 산책을 하고 잔디밭 한 편에서 요가를 하는 등 일상을 즐기는 주민들이 많이 눈에 띈다. 해변을 따라 공원처럼 조성된 이 산책로의 장점은 그늘이다. 강렬한 햇볕을 피할 곳이 없는 해변에 비해 곳곳에 있는 나무와 조형물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쭉 뻗은 야자수와 한국의 정자처럼 지어져 있는 조형물은 산책로의 멋을 더한다.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것이 목적이라면 오션 애비뉴를 추천한다. 도로를 따라 미터주차기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주차도 편리하다. 산책로 중간 중간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나 있다.



킥보드로 씽씽 달리고
앱으로 자전거 렌털


샌타모니카를 찾았다며 해변을 따라 뻗어있는 자전거 트레일을 이용한 액티비티는 필수다. 뭐든 잡아 타고 바닷바람을 가르며 내달리는 그 짜릿한 즐거움을 놓쳐선 안 된다. 가장 만만한 것은 자전거다. 해변 곳곳에 자전거 렌털숍 있다. 렌털 비는 1시간에 10달러 정도다. 35달러를 내면 하루종일 빌릴 수 있다. 만약 30분 정도 짧은 시간을 이용하고 싶다면 라임바이크(Limebike)를 이용해 볼 만하다. 해변은 물론 인근 도로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녹색 자전거들이 바로 라임바이크다. 라임바이크를 이용하려면 ▶원하는 바이크를 찾은 후 ▶스마트폰으로 라임바이크 앱을 다운로드 받고 ▶크레딧카드 정보를 입력한 후 ▶이용할 자전거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앱으로 스캔하면 잠겨있던 자전거의 자물쇠가 자동으로 풀린다 ▶사용 후에는 앱에 있는 언락(Unlock) 버튼을 누르면 사용이 종료된다. 자신이 자전거를 탄 거리와 시간 그리고 결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47분을 사용했더니 7달러20센트가 결제됐다. 킥보드도 타볼 만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자전거와 롤러블레이드가 주였던 트레일에 이제는 반 수 정도가 전동 킥보드(스쿠터)를 탄다. 킥보드 렌털 비용은 시간당 15달러 선이다.

마지막으로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이 주는 즐거움은 기본적으로 누려야할 권리다.



소소한 재미를 더하는 곳
비행기 박물관·파르만 등


샌타모니카 해변 근처에는 히든 스팟들이 있다. 해변을 찾은 김에 잠시 들러 소소한 재미를 더하는 곳이다. LA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디스커버LA'에서 꼽는 샌타모니카의 히든 스팟 중 하나는 샌타모니카 해변에서 2~3마일 내륙 쪽에 있는 샌타모니카 공항 옆 비행기 박물관(3100 Airport Ave. Santa Monica)이다. 박물관은 금~일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오픈한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museumofflying.org) 참고.

해변 인근에 있는 파르남 모자이크 하우스(Farnam Mosaic House)도 색다른 볼거리다.

집 전체가 타일로 되어 있어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하다. 담벼락과 문, 굴뚝에 이르기까지 촘촘히 타일로 뒤덮여 있다. 26가와 캘리포니아 애비뉴에 위치하고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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